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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8월호 | 뉴스단신 ]

장작가마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 미니로장작
  • 편집부
  • 등록 2007-08-27 17:21:33
  • 수정 2018-01-22 1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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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가마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
니로장작

‘구. 신갈도재’의 새롭게 바뀐 상호인 ‘MCS미니로세라믹시스템즈(대표 김가진)’에서 소형장작가마인 <미니로장작>을 개발, 새롭게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MCS는 도예기자재를 소형화해 생산단가를 절감시켜 도예인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기자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하는 업체다. 올해 초 도예시장에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소형가스가마 <미니로가스>에 이어 장작가마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두 번째 제품 <미니로장작>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미니로장작>은 기존 전통장작가마의 맛을 그대로 표현해 내면서 불편한 단점은 최대한 보완한 제품이다. 장작가마는 크게 유약번조의 칸가마와 무유번조의 통가마로 구분된다. <미니로장작>은 이 두 가지를 절충한다. 봉통과 번조실이 분리되어 다양한 유약번조가 가능하며 살창과 불턱을 개선해 무유번조도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미니로장작>의 첫 번째 특징은 기존의 장작가마가 반지상식으로 설치되어 이동과 재설치가 수월하지 않은 반면 가스가마와 같이 철피내 조적식으로 구성돼 이동과 재설치가 용이하다는 점이다. 특히 대형 기자재 설치가 용이치 않은 임대공간에서 작업하는 도예인들에게 유용한 기자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특징은 장작가마번조과정 중 벽돌과 흙으로 가마문을 막아야하는 수고로움을 덜기위해 가스가마와 같은 개폐식 가마문을 설치한 것이다. 또한 출입구의 크기를 상대적으로 넓혀 가마 안에 들어가 힘든 상태로 재임하는 불편함을 없앤 프론트 로딩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0.7루베 이상의 가마에서는 대차식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재임과 내임에서의 노동력이 획기적으로 감소된다. 이같은 구조는 채 식지 않은 가마 속에서 급히 재임과 내임을 할 경우에도 유용하다.
세 번째 특징은 봉통과 번조실이 일체형으로 구성돼 가마가 차지하는 면적이 좁은 것이다.(0.15루베의 경우) 또한 좁은 면적의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함으로써 공간 활용성이 용이하다.
이밖에 가마의 크기가 소형화돼 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판매 단가도 저렴한 편이다. 전업 작가 뿐 아니라 이제 학생이나 취미도예가들도 장작가마를 보유하고 작업하는 일이 어렵지 않은 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로 장작>은 100% B­7벽돌로 제작되었다. B­7은 단열도가 우수하여 연료소비량이 작고 최적화된 연도구조와 나무 자체의 화력이 가스나 다른 연료보다 훨씬 높아서 목표온도 도달시간이 극히 짧다. 또한 연료 소비량은 산화, 환원, 번조시간에 따라서 크게 달라지지만 <미니로장작> 0.15루베 경우 8시간 환원번조 기준으로 제재소에서 나온 피죽(나무껍데기)으로 번조시 2~3개 리어카에 담을 정도가 소모되며 제재소 피죽 2.5톤 한차 기준이면 5회 이상 번조 가능하므로 가스에 비해 연비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이한 구조는 봉통 내부의 산소 공급 장치인 화상火床이다. 장작가마에서 사용하는 나무연료는 소나무가 적당하다. 그 이유는 소나무가 빨리 삭아서 봉통에 숯이 덜 쌓이기 때문이다. 재래식 장작가마는 연료 아래로 별도의 산소 공급 장치가 없기 때문에 숯이 쌓여 일정 온도이상 잘 올라가지 못해 번조시간이 길고 소나무만 주로 사용하며 따로 칸 불을 때어 주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미니로장작>은 봉통하부에 화상을 설치해 산소공급을 원활히 해줌으로써 숯이 쌓이지 않아 나무종류와 관계없이 원하는 목표 온도까지 단시간에 도달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화상 하부로 브로어(송풍기)장치를 별도로 설치 해준다면 15시간 정도의 단시간(일반적으로 무유번조는 30시간 이상 소요됨) 내에 무유번조 가마와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장작가마의 매연문제로 이웃주민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것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환경법상 장작가마의 매연에는 문제가 없으나 소방법 등의 규제 때문에 도심에서의 장작가마 번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굳이 법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극도로 예민한 시민들의 의식으로 인해 장작가마번조의 활용도는 없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미니로장작>은 간단 장치인 연통을 가스로 가열하여 그을음을 소각하는 방법으로 그을음을 줄여내는 효과도 지니고 있다. 현재 특허 출원 중인 <미니로장작>의 종류와 가격은 크기별로 0.15루베 399만원, 0.3루베 550만원, 0.7(대차)루베 850만원이다.  취재부
 MCS미니로세라믹시스템즈  T. 031.282.5331  M.016.597.2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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