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기간 동안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한국 현대 도자 예술을 소개하는 《멀고도 가까운 이야기_한국도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협력하여 진행되며, ‘2024 코리아시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코리아시즌’은 6개월 가량 한국의 다양한 문화예술과 콘텐츠를 소개하는 시즌 행사로, 이 번 전시를 통해 한국 도자 예술이 세계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전시는 코리아하우스가 열리는 파리 7구에 위치한 메종 드 라 쉬 미Maison de la Chimie에서 파리 올림픽 기간인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다.
서로 다른 문화의 중재자로서의 도자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멀고도 가까운 이야 기_한국도예》에는 현대를 살아가는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범지구적 주제인 ‘환 경’, ‘공동체’, ‘평화’ 등을 담고 있는 다양한 한국 현대 도예작품들이 전시된다. 고우정 작가는 도자 설치작업인 「나의 기도, 너를 위한 기도」(2022~2024)를 통해 세계 의 다양한 문화와 공동체를 탐색하고 경험하며 느낀 감정과 자전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맹욱재 작가의 「비밀의 숲」(2015~2019, 한국도자재단 소장)은 백자를 매체로 기형의 동식물이 공존하는 숲을 표현해 현대사회가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 분쇄된 폐도자를 흙과 섞어 만든 심다은 작가의 「인간의 암석」(2023~2024)은 도자 예술 창작 과정에서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며 자원 순환의 가치를 강조한다.
홍근영 작가의 「동반자」(2023)는 어깨를 맞댄 여성들과 여인상으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할,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섯 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한국 현대 도예의 넓고 다채로운 스펙트럼 을 소개하는 한편, 세계인들이 각자의 기억과 경험을 소환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공감과 사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8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에 걸쳐 윤호준 작가가 참여하는 한국 전통 청자기법 시연과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 된다. 작가는 현장에서 우리 청자의 독자성을 엿볼 수 있는 상감기법을 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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