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이천 도자지원센터 만화당에서 D-100일을 맞아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제1차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주요 행사로, 프로그램과 내용을 보다 정교하게 준비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자비엔날레에 바란다’를 주제로 열린 행사는 임미선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예술감독이 좌장을 맡아 행사를 진행했으며, 김현숙 한국현대도예가협회 이사장, 김준영 한국도자디자인협회 회장, 임헌자 한국도자학회 회장 이 각 발제를 맡아 주제에 따른 기조 발표를 했다.
특히 이번 라운드 테이블에는 한국현대도예가회, 한국도자디자인협회, 한국도자학회 등 주요 도예전문 협·단체 회원 30여 명이 참석하여 경기도자비엔날레의 기획 방향성과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행사는 발제, 종합토론, 질의응답, 전시투어, 네트워킹 파티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에게 풍성한 논의의 장을 제공했으며, 성공적인 비엔날레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다지는 자리였다.
임미선 총감독은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주제로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를 발표한 바 있다. 관계미학 담론을 끌어온 이번 비엔날레의 화두는 관계와 소통이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의 목적은 인력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 중인 방안을 들음으로써 실효성과 효능감 있는 행사개최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에 발제자들에게 공통의 질문, ‘상생 발전의 구체적 방향’이 던져졌다.
김현숙 한국현대도예가협회 이사장은 “상생에는 소통이 전제다.”고 강조하며 협회가가진 인적자원 활용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협회와 타 비엔날레 주최 측과의 MOU 협약 경험과 사례를 들며 2천여 명의 전국 등록 도예가들의 멘토링 활동을 위한 여건 마련을 제안했다.
김준영 한국도자디자인협회 회장은 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지역 도예가들의 산업적 대중적 관점의 상생과 협력을 제안했다. 협회의 성공적인 활동 사례 세 가지를 들며 젊은 작가의 눈높이에 다가가는 기획을 제안했다. 새롭게 접근해 신선한 전시를 기획했던 공예주간의 선례처럼, 비엔날레 행사 기획과 형식에 온라인매체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임헌자 한국도자학회 회장은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세계적인 명성에 국내외 작가들의 학술행사가 중요한 역할을 피력했다. 다수의 국제 세미나를 진행해 온 협회의 노하우와 신뢰를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토론이 비엔날레 동안 이루어진다면 국내외 작가들간의 직접적인 교류의 장이 강화될 것이라 설명했다. 더불어 전국의 도예인은 물론, 도예 전공 학생과 도예 애호 일반 대중들에게 이 행사가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의 축제임을 알리는 것에 대한 강조를 덧붙였다.
이어 종합토론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주요 내용으로 경기도자비엔날레 예술성과 대중성을 위한 개선 방안, 재단과 도자분야 협·단체의 협력방안, 신진작가 및 청년작가 발굴과 육성 방안,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도자 예술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정보공개의 중요성, 학술 연구 주제 및 성과 공유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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