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미국 엔시카NCECA 전시
글. 전신연 미국 통신원
지난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제57회 연례 엔시카 학회 NCECA(National Council on Education for the Ceramic Arts Conference)가 미국 오하이오주의 세 번째로 큰 도시인 신시내티Cincinnati의 듀크 에너지 컨벤션 센터Duke Energy Convention Center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매년 수천 명의 도자예술 관련 교육자, 사업가, 아티스트, 학생이 모이는 엔시카는 학술 발표, 시연, 전시회 등의 행사를 통해 일년간의 성과를 나누고 새로운 작품들을 공개하는 기회로 삼는다.
필자는 두 개의 벽걸이 세라믹 작품 「수유Feeding」가 노던 켄터키 대학교에서의 전시 <여기 저기: 문화 사이 탐색하기Here and There: Navigating the Cultural In-Between>에 선정돼 전시에 참가할 수 있었다. 이 대학의 예술과 과학Arts and Science 분야의 평등과 다양성을 수용하기 위한 특별 연구비(5,250달러)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대학 갤러리 큐레이터인 강소라의 주도 아래 미국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는 한국 도예가와 한국계 미국작가들의 작품을 선정하였다. 참가 아티스트들은 여선구, 이훈, 샘정, 박경민, 김근영, 곽윤지, 설하윤, 최수진, 안오드리, 이지은, 이예림, 손혜원, 전신연, 김완수, 김연수 총 15명이다.
전시 큐레이터 강소라(신시내티 대학교 미술사 석사)는 전시 취지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현재’라는 주제 아래 한국 도예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현재라는 단어의 뉘앙스는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개념적·물리적으로도 온순하게 유입되는 것을 함축하고 수반한다. 그것은 즉각적인 시대의 현존과 반영을 암시한다.
전시 주제인 ‘현재’는 작가들의 정체성과 관련된 다양한 스타일과 개념을 통해 탐구됐다. 문화적 배경의 공통성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들의 교차 문화적 영향과 그들의 작품 제작 방식을 탐색함에 따라 독특하고 복잡한 이중 문화적 관점도 있다. 그들은 불가피하게 동양과 서양의 이중성 뿐만 아니라 생생한 경험에 기반한 그들 자신의 역사의 독특한 표식에 영향을 받는다. 이번 전시는 동양과 서양 사이의 역사, 신화와 기술에서 추려낸 전복적인 형태와 그들 자신의 생생한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고유한 역사의 독특한 표식을 선보인 자리이다.”고 취지를 밝혔다. 참여 작가들의 작품과 그들의 약력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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