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X NEWS | 한정운의 그거 아세요? ⑫

글.한정운 경기도자박물관 큐레이터

올해의 볼 만한 전시와 행사
추운 겨울이지만, 좋은 전시들로 따뜻해집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영원한 삶의 집, 아스타나 고분》, 서울역사박물관 《한티마을 대치동》, 경기도박물관 특별전 《경기 사대부의 삶과 격, 지석誌石》, 서울공예박물관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은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지는 전시들로 시간을 내서 관람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올해에는 굵직굵직한 행사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202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 라는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45일간 개최될 예정입니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Soft and Weak like Water》라는 주제로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제주비엔날레는 작년 11월 16일부터 올해 2월 12일까지,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열립니다. 이 중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꼭 관람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공예비엔날레를 기획한 강재영 예술감독이 언급하였듯이 “공예가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는지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공예에 대한 새롭고도 안락한 시선을 제시하는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추운겨울 잘 이겨내시고, 올해도 풍성한 문화생활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