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AMICS IN A PHOTO ④
한 장의 사진, 영원의 작품
글.사진 경기도자미술관 제공
본 지면은 역대 도자비엔날레 수상작과 한국도자재단 소장품을 소개하는 꼭지입니다. 사진 한 점을 통해 기법이나 표현방식, 당시 주목받은 이유와 수상한 이력 등 다각적으로 살펴보며 과거의 물상과 이야기를 탐험하고자 합니다.
브리짓 비요르슨「선과 악의 큰 그릇」
브리짓 비요르슨은 소금유약이 시유된 생활도자를 주로 제작해왔다. 본 작품은 기의 형태를 빌어 회화적인 표현의 메시지를 담아낼 뿐 아니라 공예가로서의 기술력 또한 돋보인다. (중략)
필립 바드「얼굴모양 용기」
2001년부터 2009년까지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은 생활도자와 조형도자 부분을 구분해서 작품을 공모했다. 본 작품은 2001년 국제공모전을 진행한 이후 최초로 생활도자 부문에서 선정된 대상작이다. (중략)
이용필「겨울정물」
단아한 백자 용기를 통해 눈 덮인 겨울의 정경을 표현한 작품이다. 기물 표면에는 눈으로 덮인 대지의 풍경 같은 미묘한 굴곡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중략)
진쩐훠「생명은 쉬지 않는다」
중국 작가 김정화는 2000년 중국 청화대학교를 졸업한 후, 2008년 한국의 서울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쳐 우리나라와 매우 인연이 깊은 작가이다.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재료인 백자를 사용하여 수명 주기, 성장, 조용한 변화, 여운이 남는 매력, 부드러운 바람, 바람의 완성도 같은 일련의 작품을 만든다. (중략)
루퍼트 스피라「시가 쓰여진 그릇」
루퍼트 스피라는 도예가로서도 유명하지만 영적인 글을 쓰는 사상가로도 알려져 있다. 「시가 쓰여진 그릇」은 물레로 잘 다듬어진 흑색의 그릇 표면에 시를 새겨 넣은 작품이다. 시는 표면에 긁어서 쓰거나 표면에 돌출되도록 찍어서 썼는데 문자를 암시하는 섬세한 문양으로 보인다. (중략)
그웬 한센 피곳「기억」
‘기器’라는 기존 도자공예의 전통적 범위에서 그것을 이용한 또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예술작품을 만든다.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도자기를 이용하여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용기로 ‘정물 그룹Still Life Group’ 설치작업을 통해 도자사물에 대한 인식, 전체적인 모습, 공간에 대한 감각으로 작품에 생명을 부여한다. (중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2년 12월호를 참조 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