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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월호 | 해외 ]

[줌인] 2022 세라믹 아트 앙덴느
  • 편집부
  • 등록 2022-06-29 11:27:52
  • 수정 2022-06-29 11: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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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 ZOOM IN]

 

한국현대도예, 앙덴느 방문기
2022 세라믹 아트 앙덴느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차로 한 시간 삼십분 남짓 걸리는 앙덴느에서 3년에 한번 개최되는 세라믹 아트 앙덴느Ceramic Art Andenne는 중세부터 지금껏 이어져온 앙덴느 지역의 도자문화를 바탕으로 벨기에 도자예술을 세계에 알리고 동시대 세계도자를 벨기에에 소개하는 예술행사이다. 1988년과 1990년 1~2회 행사까지는 ‘Let’s see a pot’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되었고, 1992년 앙덴느 문화센터Centre culturel d´Andenne에서 행사를 주관하면서 세라믹 비엔날레로 명칭을 변경했다. 지금의 명칭인 세라믹 아트 앙덴느는 2018년 트리엔날레로 형식을 바꾸면서 처음 사용했다.


앙덴느 시청사에는 벨기에, 우크라이나 국기와 함께 태극기가 계양되었다.


국가초청전과 주요전시가 열리는 앙덴느 문화센터(Centre culturel d´Andenne) 외관 및 입구.

경기도자미술관과 앙덴느 문화센터 Centre culturel d’Andenne의
만남은 2020년 봄,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2021년 한국-벨기에 수교 120주년을 맞아 도자문화로 유서 깊은 벨기에 앙덴느의 예술행사에서 한국의 현대도예를 벨기에에 소개하는 뜻깊은 프로젝트인 만큼 전시는 양 전시 주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그리고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의 예산지원으로 원활하게 진전되었다. 2021년 봄 예정이었던 16회 세라믹
아트 앙덴느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상황 속에서 일 년여 가까이 미뤄졌지만 굳게 닫혔던 세계의 빗장이 풀리는 지금 드디어 개막했다.
제16회 2022 세라믹 아트 앙덴느는 국제현대도예전 <메이드 인... Made In...>, 주제전 <비전 Visions>, 대한민국 국가초청전 <숨겨진 빛: 한국의 현대도예 Hidden Colours: Korean Contemporary Ceramic Art>,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및 입주작가 개인전 <인플루언스 Influence> 벨기에 작가 스포트라이트전 <장-클로드 르그랑Jean-Claude Legrand>, 연계 위성전시 등 총 8개의 전시와 세라믹 마켓, 콘퍼런스, 퍼포먼스로 구성돼 앙덴느 도시 일원과 나무르Namur, 앤트워프Antwerp의 일부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지난 5월 14일에 개막하여 6월 12일까지 열리는 <2022 세라믹 아트 앙덴느>의 개막식은 대중 공개를 하루 앞둔 5월 13일(금) 저녁 7시에 앙덴느 문화센터에서 진행되었다. 개막식에는 주최 측(앙덴느시, 앙덴느 문화센터)과 경기도자미술관, 주벨기에연합 한국문화원의 관계자들과 유럽지역의 문화예술기관 대표를 비롯한 도자분야 전문가, 컬렉터, 지역의 도자애호가, 작가 등 100여 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개막식은 세계 비엔날레 관계자, 유럽 내 도예계 인사 및 작가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국가초청전을 기획한 경기도자미술관 큐레이터의 한국현대도예 관련 콘퍼런스 발표.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나탈리 도옌Nathalie Doyen의 작품.

앙덴느시의 부시장이자 앙덴느 문화센터의 대표인 벵자망 콩스탕티니Benjamin Constantini의 인사로 문을 연 오프닝은 문화센터의 오마르 부샤루프Omar Boucharouf 디렉터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개막식에서 경기도자미술관 관계자는 한국도자재단과 한국의 참여작가들을 대표하여 벨기에와 한국 도자예술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기회에 대한 기대감과 주최 측과 후원기관(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히 개막식 당일 심사를 통해 국제현대도예전 <메이드 인... Made In...>, 주제전 <비전 Visions>에 초청된 36명의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전의 결과 발표가 큰 관심을 모았다. 대상에는 벨기에 출신 작가인 나탈리 도옌Nathalie Doyen이 선정되었다. 공모전 심사에는 이탈리아 파엔자 도자박물관 클라우디아 까살리 관장Claudia Casali, 포르투갈 아베이루 도자비엔날레의 안드레아 로우렌쵸Andreia Vale Lourenco 등 세계 도자비엔날레 관계자와 경기도자미술관 최영무 비엔날레전시교류팀장 등 총 5명이 참여해 대상을 비롯해 총 3명의 주요수상 작가와 3명의 심사위원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행사의 주요전시인 국제현대도예전 <메이드 인... Made In...>, 주제전 <비전 Visions>, 대한민국 국가초청전 <숨겨진 빛: 한국의 현대도예 Hidden Colours: Korean Contemporary Ceramic Art>는 앙덴느 문화센터의 현대도자실에서 개최되고 있다.   <숨겨진 빛: 한국의 현대도예 Hidden Colours: Korean Contemporary Ceramic Art>는 양식과 기법에 따른  여러 구분 안에서도 전통과 현대의 맥락에서 한국현대도예의 독자적 특성을 살펴보는 시도이다. 전시를 통해 한국의 전통적 미의식과 기법을 재해석하여 표현의 변용을 꾀하는 작가들과 나아가 실험적 태도로 전통의 개념에 화두를 던지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했다. 
전시에는 김선, 박성욱, 박종진, 안지인, 유의정, 이가진, 이은범, 장석현, 정관, 주세균 작가의 백자, 청자, 분청, 푸레옹기 등 한국 전통 도자기법에 기반해 전통도예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작품부터 전통과 현대의 개념에 대한 작가의 동시대적 해석을 시각화한 설치, 오브제objet 작업, 기器 형태를 변형한 작품 총 13점이 출품되었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26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 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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