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세계도자실 신설 기념 국제학술대회
도자 해상 무역과 동서 문화 교류
2021.5.21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국제학술대회
글. 편집부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세계도자실 신설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5 월 2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도자기의 역사’와 ‘무역 도자기’에 대한 다채로운 연구 성과 를 세계도자실에 전시된 도자기를 통해 이해와 관심을 고조시킬 필요성이 대두됨 에 따라 <도자 해상 무역과 동서 문화 교 류>를 주제로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1·2부로 나누어져 1부에서는 개회식과 기조강연이, 2부에서는 국내외 학자들의 연구논문 발표가 진행됐다. 신 영호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부장과 최 선주 동양미술사학회장의 환영사로 시작 된 1부는 개회사 후, 김희정 국립 학예연 구사가 ‘세계도자실 전시와 향후 과제’라 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이어나갔다. 김희 정 학예연구사는 “2년이라는 한시적 기간 의 ‘세계도자실’이지만 앞으로 세계도자사 에 있어 연구가 필요한 다양한 주제를 학계와 연계해 개발하고 전시로 이끌어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류자오후 이 중국 복단대학교 교수가 18세기 인기 있던 프롱크(1691~1759년)의 ‘양산을 든 부인’ 도안이 그려진 도자기의 생산과 유 통 흐름을 영상발표했고, 장효진 국립광 주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중국과 일본의 교류 양상을 신안해저문화재로 해석한 연구 성과를, 크리스티안 요르흐 네덜란드 레 이덴대학교 교수는 1752년에 침몰된 헬 데르말선호에서 발굴한 중국 도자기 분류 에 직접 참여한 학자로서 당시 생생한 경 험과 유럽에 수입된 중국 도자기의 양상 을 밝히며 1부를 마쳤다.
부에서는 김은경 덕성여자대학교 연구 교수가 대항해시대 이슬람 문화권에 수 출되었던 중국 청淸대 도자기와 그 의미 에 대해 발표했고, 위페이진 대만 고궁박 물원 부원장은 최고급 도자기 제작기술로 인정받았던 영롱척투(투각기법) 기술과 영롱척투자기의 유통 경로를, 박정민 명 지대학교 교수는 조선 후기 한양도성에서 소비된 외국 자기를 통해 조선과 세계 도 자기 해상 무역과의 영향 관계를 마지막 으로 총 7명의 논문발표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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