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공모전으로 만나는 찻사발
제9회 경남찻사발 전국공모전 수상작 발표
글·정리. 편집부 사진.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제공
<제9회 경남찻사발 전국공모전>이 수 상작을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상금 5백 만원)에는 송춘호의 「분청 덤벙 찻사발」 이 수상했다. 금상(3백만원)에는 이동근 의 「정조이라보」가, 은상(각1백만원)에는 권동일의「녹유 백자 찻사발」과 김동건의 「분청 귀얄 찻사발」이, 동상에는 홍영표의 「소바다완」과 이경철의 「정호다완」, 이 태정의 「바람에 날리는 꽃」이 각각 선정됐 다. 이밖에 특별상에 8점, 입선 76점이 수 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으로 선정된 송춘호의 「분청 덤벙 찻 사발」은 태토의 특색과 요변, 형태와 곡선 의 조화가 어우러진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자연적인 흙을 사용해 분 을 담금질하고, 요변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심사위원 6명이 전국에서 접수된 출품작 179점 중 기량 있는 입상 작품 91점을 선정했다. 심사는 정점교 도 예가를 심사위원장으로 김억주 도예가, 박재연 조선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교수, 김세진 문화재청 문화재감정 관실 감정위원, 최순애 부산차인연합회 분원장, 안홍관 김해도예협회 이사장이 맡았다. 이번 공모전에 대해 정점교 심사위원장은 “젊은 작가 들의 참여가 많아졌고, 가공하지 않은 태토를 이용한 작품들이 눈에 많 이 띄었다.”며, “ 찻사발을 원천으로 전통과 현대가 함께 발전하는 도자 예술과 차문화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