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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월호 | 뉴스단신 ]

우물길정원
  • 편집부
  • 등록 2020-12-01 15: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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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탐방

쉽고 재미있는 페인팅 체험
우물길정원
글.사진.
이수빈 기자

북촌한옥마을에 도자 페인팅 공방 ‘우물길정원’이 문을 열었다. 이곳은 정독도서관 뒤편으로 한옥이 밀집한 골목길 끝에 자리해, 산책하듯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다. 체험의 문턱을 낮추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자 페인팅 문화와 창작의 즐거움을 나누고 있는 우물길정원을 찾아가 보았다.

한옥의 정취를 담은 공방
‘우물길정원’은 한옥의 정취를 즐기며 도자 페인팅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공방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다. 넓은 유리창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1층은 각종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상품존, 페인팅 샘플이 전시된 작품존으로 이뤄졌다. 중앙에는 넓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단체 방문에도 여유롭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한옥 처마가 인상적인 2층은 가족, 연인 등 소그룹을 위한 체험공간, 통창 너머의 넓은 테라스로 이어진다. 삼청동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는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 체험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좌석이다.
세라믹 페인팅 전문가 이윤희 대표가 지난 9월에 오픈한 이곳은 옛 우물터인 복정우물길 인근에 자리한데다가, 도자를 즐기는 편안한 쉼터로 가꾸려는 마음을 담아 ‘우물길정원’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북촌에 체험 공방을 마련한 이유는, 많은 공방이 체험 가격이 높고 사전 예약을 해야만 참여할 수 있는 점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공방을 찾는 사람들이 시간 제약과 금전적인 부담 없이 도자 페인팅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랐다.

쓰임 좋은 재료와 개성 있는 기물
우물길정원에서는 세라믹 전용 저화도 물감, 마커, 색연필 등 다양한 재료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체험을 원한는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재료와 코스를 선택해 바로 배울 수 있다. 그림을 처음 접해보는 이를 위한 과정도 마련되어 있어 쉽고 재미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우물길 정원에서 사용하는 저화도 물감은 세밀한 표현과 농담 조절이 가능해 수채화처럼 맑은 색감을 낼 수 있다. 12가지 색상의 마커, 색연필은 부드러운 촉으로 글씨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용으로도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채색재료는 250 도 이하로 빠르게 번조해, 40분 이내로 완성작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도자 기물은 머그와 접시 등 생활식기부터 개성있는 다육식물 화분, 도자 인형까지 20여 종이 준비되어있다. 그림을 잘 그려야한다는 부담감은 잊어도 좋다.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밑그림이 그려진 기물에 색을 채우는 과정도 있다.
도자인형 ‘세라돌ceradoll’은 단 하나 뿐 인 도자 인형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손으로 빚어 만든 핸드메이드로, 다리를 꼬고 앉아있거나 턱을 괴고 엎드려 있는 등 다양한 디자인에 직접 컬러와 패턴을 그려 넣을 수 있다. 11월 중에는 동그란 몸체로 페인팅 면적을 넓힌 세라돌 두 번째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참여비용은 작은 술잔이 1만 원, 접시가 2만 원 선으로, 사용하는 기물에 따라 다르다. 체험객에게 커피, 에이드 등 카페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차 한 잔과 함께 도자 페인팅을 즐길 수 있다.

높은 품질의 체험을 위해 국내산 도자기 사용
이윤희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며 여러 공방과 초벌기 판매장 등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던 중 이천예스파크에서 세라믹아트센터를 만나게 됐다. 세라믹 페인팅의 기본부터 응용까지 차근히 배우고, 세라돌과 일러스트접시를 비롯한 체험 기물의 구성 단계부터 함께 기획했다. 이를 계기로 우물길정원은 세라믹아트센터의 첫 번째 협력매장으로 문을 열게 되었다. 체험에 사용하는 채색도구와 세라돌, 일러스트 접시 등 재벌 기물을 세라믹아트센터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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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0년 11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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