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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월호 | 뉴스단신 ]

한국도자문화원 개원
  • 편집부
  • 등록 2020-07-29 12: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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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문화의 발전과 감정평가의 건전성에 기여할
한국도자문화원 개원
글. 이연주
  기자 사진.  편집부

 

도자문화재의 진위를 감정하고 옛 도자기를 가치 평가하는 (주)한국도자문화원이 지난해 11월 서울 인사동에 개소했다. 한국도자문화원 이하 도자문화원 은 문화재위원을 역임 한 전문가 3인과 유통전문가 1인이 모여 설립한 회사로, 도자 전문 감정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취지이다. 도자 문화원은 최건 前경기도자박물관장을 중심으로, 김영원 前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 前국립문화재연구소장, 진화수 前국립진주박물관장 등 전문 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은 전문위원과 정용호 기린갤러리 대표, (사)인사전통 문화보존회장 등 현업에 종사하는 상임위원으로 구성돼있다. 도자문화원은 도자의 진위 감정과 가격 감정 뿐만 아니라 역사적 의미와 조형미술로서의 가치 평가, 문화재 및 미술품으로서의 자문 등 감정연구에 따른 정보 공유와 전문책자 발간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건 도자문화원장은 “전문기관이나 경매회사에서 도자감정이나 가치 평가가 필요할 때 우선적으로 도자문화원에 자문을 요청할 만큼 신뢰도가 높다.”며 “실명 인증에 기반을 둔 감정소견서를 제공하고, 감정문화의 건전한 기반이 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도자감정은 감정 소견서를 작성해주는 곳은 많지만 실명제도가 없는 실정. 감정평가 전문조직으로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 고, 그 뼈대를 만드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위해 최건 한국도자문화원장을 만났다.


개원을 축하드립니다. 도자전문가 출신의 감정평가원이 탄생했다는 것에 대해 분야의 화두가 되고 있는데, 도자 문화원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 도자기를 감정해주는 곳은 많습니다. 감정을 해주는 곳이 대부분 민간 기관이고, 전국에 대략 16곳 이 될 거예요. 도자를 학문적으로 연구한 사람은 나를 비롯해 김영원, 진화수 선생 3명이고, 화랑·유통 자문은 정용호 선생인데, 이 팀들이 모여 ‘평가보고서’를 만듭니다. 물론 다른 기관에서 감정서를 써주기도 하지만, 이름을 밝힌 소견서는 찾기 어렵지요. 해외의 경우, 권위있는 사람들이 전문위원회를 조직해서 진행합니다. 자기 이름을 걸고 소견서를 제출하는 것이죠.
도자문화원은 지난 2019년 12월 5일에 오픈했어요. 올해 2월까지 잘 이어지다가 비상사태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게 정지됐어요. 죽느냐 사느냐인데 누가 도자기 사들고 다니겠어요. 그래도 감정하러 오겠다고 연락은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도자문화원이 하는 일은 첫째 도자문화재의 진위감정·가격감정 평가, 둘째 도자문화재에 관한 전문 책자 발행, 셋 째 감정평가한 성과 제공 및 평가보고서 작성, 넷째 도자 수리·복원에 대한 자문, 그리고 근대도자 및 선사 도자에 대한 일반 감정· 불교미술에 대한 특별 감정입니다.

도자감정의 전문 책자 발간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 가을 전에 감정과 평가에 대한 작은 책자를 발간할 계획입니다. ‘소장가(가제)’라는 명칭으로요. 왜냐하면 이 것이 나의 목표이기에 그렇습니다. 근대 이전의 도자기 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고, 미술성과 도자기가 가진 평가를 하고, 일의 성과가 보이면 내용을 소책자로 만들어 배포하는 것이예요. 물론 무료입니다. 그러면 좋은 사진이 필요해요. 작은 책자라고 해도 사진 6,70여점이 필요한 데, 이에 대한 소유권이 굉장히 비싸요. 개인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죠. 다행히 양질의 사진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 책자 발행을 준비하는 것이지요. 대신 조건이 상업적으로 이용하면 안 되요. 책자를 통해 정보공유의 가치를 공유해 갈 생각입니다.

정보가 중요해지는 시대에 감정연구 성과와 정보를 제공 한다는 것이 의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수집가들에게 ‘당신이 갖고 있는 도자기가 어떠한 것이다’하고 설명을 해주는 일입니다. 본인이 소장하고 있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소장품의 가치를 정확하게 아는 게 중요해요. 경매에 나가는 도자기들을 컨설팅 해주고, 평가보고서를 제공합니다. 개인 콜렉터나 기업, 도자기를 유통하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정보가 상당히 필요하기 때문에 필요한 지식을 나눈다는 의미가 중요합니다.
오래된 도자기들은 깨진 것들이 많은데, 어떻게 복원할지를 자문합니다. 수리복원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복원 전문가를 소개해주고, 어떤 방식으로 복원할 것인가 조언하는 일들이예요. 현재 회화도 조금씩 하고 있고, 금속 제품들은 대개 불교미술품이지만 앞으로 점차 늘려갈 계획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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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0년 7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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