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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월호 | 도예계 소식 ]

<한국공공미술보호관리협회〉 창립
  • 이연주 기자
  • 등록 2020-06-01 15:19:14
  • 수정 2024-08-09 1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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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지속 발전 가능한 공공미술을 위한
<한국공공미술보호관리협회〉 창립<br>Korea Assocition for Public Art, KaPA
글.이연주기자 사진.편집부



한국공공미술보호관리협회 창립대회가 지난 5월 30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한국공공미술 보호관리협회 이하 공미협 는 명칭그대로 공공미술품의 보호관리와 공공미술에 대한 인식 개선, 전문가 육성 교육 등 공공미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창립대회에서 공공미술 보호와 관리 기준없이 지속되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공동체 차원의 공공미술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내고, 전문가를 육성하는 제도적 구축을 도모하는 취지임을 밝혔다. 공공미술 산업 조성과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담론화하는 활동을 내세운 점이 고무적이다.

공미협은 공공미술품의 관리소홀, 파손 및 훼손, 보호 미흡에 의한 해체 등 공공미술 분야를 총체적으로 재조명해야할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현업작가와 분야전문가들이 결성한 민간조직이다. 지난 2016 년 2월 설립 후 열암문화재단을 비롯해 이화여대조형예술대학비전회, 서초미술협회, 도자디자인협회 등 많은 유관 조직과 협력하며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협회는 공공미술품의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며, 공공미술품 계획수립부터 재정책정, 관리운영에 이르기까지 공공미술에 대한 보호 방안과 인식 개선, 정책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총회를 통해 선출된 양지혜 상임운영위원장과 임윤정 공동운영위원장, 김문주 공동운영위원장, 김호우 사무총장을 만나 협회 창립 배경과 자세한 운영 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다.

 

공통질문
1 공공미술품의 관리 미흡,방치 문제를 직면한 뒤 협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들었다. 현재 공공미술이 당면한 문제는 무엇인가.
2 공미협의 주된 역할은 무엇인가
3 요청하고 싶은 제안이 있다면.
4 현재 공미협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무엇인가.

 

공동운영장 임윤정
1 현업에서 오랜 기간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 로 예술컨설팅을 해오며, 공공미술 설치 후 관리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게 됐다. 공공미술은 일반적으로 거리에서 볼 수 있는 환경조형물이나 도심과 마을의 재생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미술 프로젝트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미술관의 소장품이나 관공서 등 모두를 위하여 공공의 공간에 놓여져 있는 모든 미술품이 공공미술이다. 그러나, 관공서에 걸려 있는 미술품은 미술품도 아닌, 미화품으로 분류되어 일정 기간 걸려 있다가 창고 보관되는게 현실이다. 공공미술품의 관리 보호를 지원하는 제도와 인식이 미비 하다. 미술품 구입에서 설치까지의 재정만 있고, 관리운영 예산이 미흡한 경제적 문제와도 연관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관리운영 시스템의 부재가 크다고 본다.
‘Be art in public art’ 를 표어로 하는 공미협은 공공미술에 대한 인식 개선과 교육적, 정책적 정립을 도모하고 있다. 조달청 집계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 단체의 미술품도 되지못한 미화품이 2만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를 통해 공공미술관련 사업규모와 현황, 관리 시스템의 실제 상태 등 관련 생태계를 파악할 수 있다. 미술품 관리 매뉴얼과 보호 시스템에 대한 준비가 앞서야한다. 재정계획수립부터 보존관리비 책정이 이뤄져야 한다. 공공미술 보호관리를 위한 행정 체계 매뉴얼 연구를 비롯해 지방자치 단체의 공공미술에 대한 관리 조례 제정, 관리 담당자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3 공공미술 보호관리 활동을 국가적 사업으로 삼고,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국가 정책과 지원이 이뤄졌으 면 한다. 교육 인증 사업을 위한 유관 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체계가 필요하다. 현재 공미협은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강의를 진행하고,각 미술대학들과 협력하여 인정이수과목 제도를 도입하여 미술 전공자들에게 새로운 진로를 제시하고 이수의 편리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미술에서 도자조형물을 더 많이 향유할 수 있 으면 좋겠다. 더이상 형태에 집중하면 안된다. 형태 적 측면에서 해체되고, 하나의 건축재료로서 재료적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 생활 범주에서 벗어나 다양 한 건축도자, 환경도자의 가능성을 보여주길 바란다.

 

공동운영장 김문주
2 공공미술의 문화성을 위한 저변확대에도 힘쓸 시점이다. 여기에는 공공재로서의 공공미술 인식 개선과 국민 참여 차원에서 공공미술이 보호되고 관리될 수 있는 캠페인 활동도 포함된다. 종로의 공공미술품 일부는 먼지와 쓰레기가 쌓여있어 훼손과 방치가 심각하다. 관리되지 않은 조형물은 미관상 좋지 않을 뿐더러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다. 시민과 공공미술이 상생하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우리 동네의 공공미술품부터 보호의식을 갖고 참여관리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공미술은 국민의 공공재이자 함께 누려야 할 예술로서, 지속적으로 관리 활동하는 공공미술 국민 감시단을 구성해 공공미술의 보호 시민의식을 함양해 갈 생각이다. ‘아름다운 공공미술과 훼손된 공공미술’을 주제로 사진전을 열어 보호관리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관리운영 시스템이 구축되려면 국민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이전에는 지자체의 주관으로 공공조형물이 설치됐다가 사라졌다면, 이제는 시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공미술로 시행되어야 한다. 작품과 설치장소의 적절성을 고려해야 하고, 이러한 시작은 시민에게서 나온다. 설치될 공공 미술 작품을 시민 선호도를 반영해 설치하면 보호 관리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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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9년 8월호를 참조 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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