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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월호 | 포커스 ]

영국 콜렉트 2020 <런던에서 주목받은 이천도자기>
  • 편집부
  • 등록 2020-05-16 22:08:40
  • 수정 2020-08-19 03: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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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영국 콜렉트 2020
<런던에서 주목받은 이천도자기>
글.박진수한콜렉션대표 사진.이천시청제공

 

2004년 빅토리아앤알버트Victoria& Albert Museum박물관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콜렉트Collect> 페어는 박물관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공예품들의 전시와 더불어 최상의 현대 공예와 디자인을 선보이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첫 해부터 출품작 중 우수한 작품들은 박물관 소장 품의 목록에 들어가게 되었다. 5년간 빅토리아 앤알버트 박물관에서 전시를 끝내고 현대적 전시 시설을 갖춘 런던 첼시Chelsea의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로 그 둥지를 옮기면서 현대 미술이 가진 웅장함과 스케일을 현대공예가 보여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예술시장에 사치 시대 에서 예술 토크 프로그램과 세계 공예 트렌드를 주도 할 만한 야심찬 프로젝트들을 진행함으로 써 그 역량을 넓혀가는 계기를 만들었고 해외 유수 갤러리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콜렉트의 공간 변신
2020 년, 콜렉트는 전시 공간을 네오클래 식의 웅장함을 자랑하는 서머셋 하우스 Somerset House로 옮기면서 또 다른 “콜렉트 시대”로의 변혁을 시작했다. 서머셋 하우스는 연간 굵직굵직한 박물관급의 전시와 <런던 패션위크London Fashion Week>와 같은 세계적 명성의 문화 예술 행사를 개최하는 곳으로 유럽 문화의 일번지로 통한다. 18세기 건축가 윌리엄 챔버스 William Chambers에 의해 설계된 동, 서 그리고 남쪽의 건물wing은 긴 복도를 따라 다양한 크기의 방들이 이어진다. 각각의 방은 높은 층고와 아치형 창문, 벽난로와 나무 바닥 등 18세기 건축물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기에, 공예 작품과 조화를 이룰 수 있어 참여 갤러리들은 이전 공간과는 차별화된 디스플레이와 연출을 선보이게 되었다.


동서양의 조화를 이룬 연출
세계 25 개국 42 갤러리 400 여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 콜렉트2020 에 ‘이천도자관 Icheon ceramic’으로 참가한 이천시는 이천의 도자명장을 비롯해 현대도예가 15명의 작품을 선보여 한국도자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렸다. 특히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여 과거와 현재 그리고 동양과 서양 도자기의 미를 모두 보여준 조화로운 부스로 찬사를 받았다. 이천시는 런던을 기반으로 한국의 도자기, 고미술품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한컬렉션과 해외 프로모션 협약을 맺고 이천 도자기의 해외진출 기회 확대와 전문성을 꾀하였다.

이천시 부스는 템즈강이 내려다 보이는 남쪽건물 2층에 위치해 박람회 관련자와 콜렉터들로부터 우수한 작품들과 최상의 위치가 만들어낸 최고의 부스라는 찬사를 아낌없이 받았다. 또한 고전 건축 구조가 가진 특징을 살려 15 명의 도예가 작품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배치하고 한컬렉션이 소장한 한국 고가구에 작품들을 진열해 다른 갤러리와 차별화된 공간연출을 이끌어냈다. 동양 도자기 콜렉터인 알렉스 프레이서 Alex Fraser씨는 “간결하면서 우아한 형태의 한국 고가구에 놓인 백자철화병과 이도 다완은 서로 완벽한 조화를 이뤄 나와 같은 서양인들의 심미안에 신선함과 많은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또한 템즈강을 향해 난 널찍한 창가에 놓인 두 달항아리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오전, 오후의 햇볕 그리고 야경까지 자연광과 조명이 주는 빛의 완벽 한 조화를 이뤄 감동을 더했다. 이에 콜렉 트의 갤러리 섭외 매니저인 다니엘라 웰스 Daniella Wells는 한국 도자의 품격과 서양의 고풍스러움이 완전한 조화를 이룬다고 말했다. 많은 서양인 관람객들은 달항아리Moon Jar에 대한 호기심과 작품이 주는 넉넉함에 훈훈한 미소와 인사가 거듭됐다.

명장의 관록부터 신진작가의 새로움까지
올해 이천도자 부스에는 이천도자 1세대 고려도요 지순탁과 세창도요 김세용, 원정 도예 박래헌, 지강요 김판기 등 2세대 이천의 도자명장 그리고 이송암, 정세용과 같은 신진 작가까지 총 15 명의 이천도예가 작품을 다양하게 소개하며, 유럽 도자 매니아 층에 다가가려고 노력하였다. 전통 도자의 재현, 현대적인 재해석 등 작가들의 창의적인 연출에 의해 탄생된 작품들은 첫날 프리뷰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판매되고, 문의 또한 쇄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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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0년 4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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