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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월호 | 뉴스단신 ]

강진, 고려청자 생산 총괄했던 건물터와 고급 청자편 다량 발굴
  • 편집부
  • 등록 2019-06-05 09:36:18
  • 수정 2019-07-11 13: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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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고려청자 생산 총괄했던 건물터와 고급 청자편 다량 발굴

강진군과 (재)민족문화유산연구원은 전남 강진 고려청자요지사적 제68호에서 고려청자 생산을 총괄했던 대구소大口所의 치소(治所: 행정적인 사무를 맡는 관리 기관이 있는 곳)로 추정되는 건물터와 고급 청자조각(편)이 다량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 발굴 장소는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109번지 일원으로 사당리 8호와 40호 요지가 있는 곳이다. 가마 1기,
폐기장 3개소, 건물터 1기, 고려 시대 도로 등이 확인되었으며, 초기청자부터 상감청자, 관사·간지명 청자 등
고급 청자가 출토돼 우수한 품질의 청자를 제작했던 중심지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건물터는 지난 1964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조사한 건물지와 60m 정도 떨어진 남쪽과 서쪽의 기단시설로,『동국여지승람』등 문헌에만 존재했던 대구소의 치소와 공방터 등으로 추정된다고 조사단은 전했다.

또한 사당리 8호 가마로 추정되는 가마터는 연소실(불을 때는 곳), 요전부(가마작업장), 번조실(그릇을 두는 곳) 일부가 확인되었다. 폐기장 1호와 2호는 해무리굽완(초기 청자 표식유물로 주로 차를 마시는 용도의 완) 조각이 출토돼 초기청자를 생산했던 곳으로, 폐기장 2호 위에 조성한 폐기장 3호는 초기와 후기청자가 모두 발견돼 오랜 기간 폐기장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사단 관계자는 “이밖에도 발굴된 다양한 청자조각 중 지금까지 강진에서 출토된 적이 없었던 국보 제68호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간송미술관 소장의 조각 1점을 확인해, 강진이 국보 제68호의 생산지였음을 증명하는 확실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번 발굴결과는 오는 10월 3일에 개최되는 〈강진청자축제〉 기간에 공개전시될 예정이다.

(재)민족문화유산연구원 T. 061.285.8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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