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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월호 | 뉴스단신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제1전시실 개편 완료
  • 편집부
  • 등록 2019-01-31 15: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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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유물을 통해 보는 해양교류의 역사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제1전시실 개편 완료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해양유물전시관의 제1전시실을 ‘해양교류실’로 새롭게 단장하고, 지난 12월 26일부터 일반 관람객들에게 개방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14년부터 상설전시실 개편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신안선실제2전시실’과 ‘어린이 야외체험장’을 개편을 마쳤다. 해양교류실은 수중에서 발굴된 600여 점의 바닷속 문화재를 통해, 1부 《바닷길을 이용한 교류》, 2부 《바다에 잠긴 교역선》, 3부 《바닷속 보물, 해상활동의 자취》 등 세 개의 주제로 우리나라 해양교류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1부 《바닷길을 이용한 교류》에서는 선사 시대부터 고려·조선 시대까지 바닷길을 이용한 교류의 시작과 활성화된 모습을 살펴본다. 해안가 곳곳의 패총 유적에서 발견되는 일본 야요이계 토기, 기원 전후의 중국 동전인 화천和泉 등은 선사 시대부터 고대까지 한·중·일 해상교류활동의 서막을 보여준다. 2부 《바다에 잠긴 교역선》에서는 바닷 속에서 발견된 고려 시대 선박과 11~14세기에 배에서 쓰인 식기 등 선상생활 용품을 통해 교역의 꿈을 싣고 바다로 나아간 과거 선조들의 항해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고려 시대 선박은 10척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장 오래된 고려 시대 선박인 십이동파도선을 비롯하여 청자운반선인 완도선, 달리도선을 실물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3부 《바닷속 보물, 해상활동의 자취》에서는 바닷 속에서 발견된 보물들을 소개하여 과거 해상활동의 자취를 살펴본다. 해상교역품의 꽃인 고려, 조선시대 도자기는 수중에서 7만여 점이 발견되었다. 이 도자기들은 당시 도자기 선호 경향, 양식, 품질 등을 살펴볼 수 있어 해양교류의 중요한 자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의 수중 발굴 성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을 집약적으로 공개한다.
특히, 전남 진도해역에서 발견된 청자 기린모양 향로 뚜껑 등 12~13세기 ‘고려청자’와 1597년 명량대첩鳴梁大捷에서 수군水軍이 사용했을 것으로 보는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 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상설전시실에 새로운 전시 자료 보완과 최신 전시기법 도입, 디자인 요소 강화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수준높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전남 목포시 남농로 136  T. 061. 270. 2000  H. www.seamus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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