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작가 보딜 만츠 Bodil Manz 기자간담회 열려
덴마크 작가 보딜 만츠Bodil Manz의 기자간담회가 지난 9월 11일 신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LVS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보딜 만츠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시로, 직접 참석해 전시소개와 작품설명을 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얇은 기물 위에 디자인한 전사지를 입혀 안과 밖에서 비춰지는 투광성에 집중한 작업으로 알려진 보딜 만츠는 현대도예가 중 손꼽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직접 디자인한 전사재료와 색감의 의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보딜 만츠는 “선, 도형 등 그래픽적인 요소를 표현하는 데는 페인팅보다 전사작업이 적합했다. 색감은 자연이나 지나가는 풍경으로 보았던 것들이 심상을 통해 우러나오는 것 같다. 단적으로 ‘선과 색상이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작가의 대표적인 형태로 손꼽히는 실린더 기형과 투광성에 대한 질문에 이어 “원통형은 안과 밖을 보여주는 투광성을 입체적으로 구현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형태다.”라고 답했다. 이원주 갤러리LVS 대표는 “보딜 만츠의 작업은 ‘조형예술로서의 도자’로써 용도에 대한 자유로움이 있으며 형태 변형에 있어 유연함을 갖는다. 이러한 인식은 작업적 풍성함과 다양함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며 “한국 도자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갤러리 LVS & CRAFT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27길 33 T. 02.3443.7475 H. www.gallerylv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