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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월호 | 해외 ]

시각적 목소리 : 진실한 이야기들
  • 편집부
  • 등록 2018-09-07 17:02:20
  • 수정 2018-09-07 17: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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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카 연례 전시회 NCECA Annual Exhibition

〈시각적 목소리 : 진실한 이야기들Visual Voices : Truth Narratives〉


3.14~8.18 미국 펜실베니아 현대공예갤러리
전신연 미국리포터


필자는 지난 5월 미국 동북부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현대 공예Contemporary Craft 갤러리에서 열린 2018년 엔시카 학회 <시각적 목소리: 진실한 이야기들Visual Voices: Truth Narratives> 주제전에 다녀왔다. 올해 작품 심사와 전시 큐레이팅은 저명한 흑인 도예 작가이자 하워드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위니 오웬스 하트Winnie Owens-Hart가 맡았다. 이 전시는 3월 14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린다. 초대작가를 포함한 37명의 작가들의 작품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전시 주제에 맞게 선별되었다. 이 전시는 넓은 공간의 전시장에 작품이 시각적으로 강렬하고 효과적으로 전 시되어 있었고, 관람객들이 흥미진진하게 감상할 수 있 도록 배려한 모습이 엿보였다. 이 전시의 제목 <시각 적 소리: 진실된 서사 Visual Voices: Truth Narratives >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참가한 작가들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문제의식 부터 글로벌한 이슈까지 그들의 솔직한 감정에 기반한 작품을 제작하여 전시했다. 추상적인 작품부터 서술적 인 작품에 이르기까지 작가들의 작품은 세상에서 직면 하는 편협함과 인종, 종교, 사회적 신분, 성적인 편견들 을 다루고 있다. 신문, 텔레비전과 인터넷을 포함하는 현재의 미디어를 통한 실시간의 상호 연결은 오래전에 는 지역 사회에 국한될 수밖에 없었던 공동체를 이제는 글로벌 공동체로 변화시켰다. 필자는 이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을 네 가지의 주제로 나누었다.


1 Jill Birschbach 「small monuments」
2 Christine Poole 「Crying Out Loud, Seeing 2
Red, Feeling Blue」 32×15.5×23cm,
Polychromed fired clay


첫 번째 그룹은 개인적 관심이나 문제를 다룬 작품이 다. 질 벌스바흐Jill Birschbach 는 「작은 묘소들small monuments」라는 제목으로 집들로 보이는 형태에 주거하는 공간과 물건들을 찍은 사진을 담은 세라믹 데칼로 만든 여덟 개의 작품을 벽에 일렬로 걸어 전시했다. 그녀는 “과거 20년 동안 나의 가족이 사는 공간과 그들이 사용했던 물건들을 상세히 사진으로 기록했다. 이 시리즈를 시 작한 이후로 시리즈와 관련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세 상을 떠나갔고 공간들도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세라믹 데칼은 사진용 종이나 네거티브 원판과는 달리 보존에 영구적이다. 하지만 시간에 따라 희미해지는 기억처럼 그 표면에 방울이 생기고 갈라지며 부식되는 완전하지 않은 형태의 이미지들로 변화되어 생성된다 고 했다. 오리지널 작품은 40개의 작은 집들로 구성되 어 있다. 이 전시에는 여덟 작품만 전시되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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