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요×권빈 옻칠도자기의 새로운 시도
곽수경 에디터
광주요에서는 <일상을 닮은 도자전>4.3~4.15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과 <2018 광주요 리빙페스티벌: 생활미감전>4.27~5.13 직영점 이천센터, 가회, 한남, 부산점을 진행하며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과 광주요 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특히 성파스님, 김지아나 작가, 청암 김순식의 작품과 광주요의 달항아리를 비롯해 헤리티지 라인, 미각 시리즈, 단지 시리즈, 자코메티 시리즈를 선보인 <일상을 닮은 도자전>에서 전시된 옻칠 도자 소반은 전시장의 중심에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이 소반은 광주요와 어제 막 석사학위를 취득한 권빈 작가의 콜라보 작품이었다. 이번 협업은 도예계에서는 다소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이며 신진 작가의 협업을 진행했다는 평이다. 소반은 광주요가 가진 도자기의 유려한 라인과 권빈 작가가 연구한 옻칠 도자기의 표현양식이 내포되어 있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도예계에 전하는 옻칠도자기의 아름다움은 무엇일까. 그리고 광주요와 권빈 작가에게 옻칠도자기의 상품화 전개 과정과 향후 전망에 대해 물어봤다.
광주요의 새로운 시도
옻이 가지고 있는 성질을 이용한 다양한 장식 기법은 무궁무진하다. 옻이라는 재료는 공예품, 가구, 도자기 등 공예 전반에 사용되는 재료로 색을 입히고, 금을 바르고, 도자기 복원까지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광주요는 2010년부터 광주요의 제품에 옻칠을 입히는 작업을 시도했었다. 하지만 도자기가 갖고 있는 재료적 속성과 옻칠이 갖고 있는 천연재료의 성질을 이용한 작업은 쉽지 않았다. 전통에 입각한 작업이였지만 서로 다른 성질의 재료를 취합하며 겪는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여러 시도 끝에 옻칠 작업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와 예술성이 결합된 작가를 찾고자 했다. 전수진 광주요 디자인연구소 연구소장은 “도자기 유약이 낼 수 있는 색감과 표현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성분의 안료를 섞어 만들어낸 유약은 차별화된 색감을 구현하기가 어렵지만 옻칠이 그 부분을 보완해줄 것이라 생각했어요. 본격적으로는 작년부터 권빈 작가와 옻칠 기법에 대한 작업을 시작 했습니다”라며 “옻칠도자기의 가능성을 재발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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