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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월호 | 뉴스단신 ]

김명례 도예가의 공간 속 이야기 자연공감도自然共感陶
  • 편집부
  • 등록 2018-07-04 16:49:01
  • 수정 2018-07-05 13: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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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례 도예가의 공간 속 이야기

자연공감도自然共感陶

 

박민혜 한국도자재단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창덕궁 서쪽 직선으로 길게 뻗어있는 동네가 있다. 종로구 원서동이다. 원서동 초입인 돈화문 부근은 창덕궁에 들어가려는 사람들로, 대로변에 많은 차들로 북적북적하지만 돈화문 옆으로 조금만 안쪽에 들어서면 한적한 원서동 풍경이 펼쳐지면서 딴 세상이 된다. 이런 곳이 있었나 하며 동네를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김명례 작가의 자연공감도에 다다른다. 원서동의 따뜻한 분위기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하는 자연공감도自然共感陶는 자연과 공감하는 도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맑은 하늘색 외관에 큰 창틀 안으로 자연을 형상화한 꽃과 새 작품이 눈길을 끌면서 공간 안으로 들어가고 싶게끔 만드는 곳이다.

자연공감도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원서동 61-1
전화 02.762.5431
블로그 blog.naver.com/clay5431

 

Interview
김명례 자연공감도 대표


Q. 자연공감도自然共感陶라는 이름이 참 예쁩니다. 공간에 대한 컨셉도 바로 이해가 되고요. 한자까지 보니 더욱 이해가 잘되네요. ‘자연공감도’라는 이름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김명례(이하 김) ‘자연을 공감하는 도자기’에서 자연공감도가 나왔어요. 공감이라는 단어가 요새는 많이 쓰이는데, 이름을 정하는데 어떻게 정할까하고 고민을 했죠. 공간도 중요하고 저는 워낙에 자연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어요.
Q.자연에서 영감을 받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김 한국에서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활동하다가 서른일곱에 미국으로 유학을 갔어요. 미국 유학을 간 이유는 제 작업의 뿌리를 못 찾았기 때문이었는데요. 도자기를 배우고 만들다보니 유행을 따라가기도 했고, 왜 이런 형태가 나왔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거 같아요. 첫 개인전을 하고 시간강사 생활을 하면서 내가 내 작품을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유학을 준비해 2005년부터 미국에서 2년간 석사과정을 거쳤습니다.
유학시절 처음 크리틱critic 수업을 들을 때, 내 작품이 왜 이런 형태를 갖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는데 대답을 못했어요. 특히 석사논문을 쓰면서 교수님께 일기를 써보라는 권유를 받았는데, 그러면서 나 자신과 작품의 근원을 되돌아보게 됐지요. 그전의 저는 완벽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었는데 못난 것에 대한 미감, 꽃피는 것 보다 시들어 가는 것에서 나의 스토리를 찾았고 자연에서 받는 영감이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그렇게 자연을 공감하는 도자기라는 콘셉트가 탄생했어요.

 

이하 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86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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