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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월호 | 뉴스단신 ]

드웰 디 카페
  • 편집부
  • 등록 2018-04-10 18:18:28
  • 수정 2018-04-11 09: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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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과 예술을 공생하는 공간

 

드웰 디 카페


에디터 곽수경

1 드웰 디 카페 입구 풍경. <김재규 작품전>
조형 작가에게 자신의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어디일까. 갤러리, 미술관, 드넓은 광장, 혹은 자신의 집일 것이다. 이 공간 외에도 조형 작가들에게 더 많은 공간의 폭을 넓힐 수 있다면 어떨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에 드웰 디 카페가 있다. 드웰 디 카페의 입구에서부 터 정면을 향해 시선을 고정시키면 한적한 나무숲이 우거진 산책로를 만나게 된다. 자연과 공생하는 공간 이다. 드웰 디 카페에는 김재규 작가의 작품이 카페의 공간 구석구석을 메우며, 공간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써, 혹은 공간의 오브제로, 벽면을 가득채운 장식의 역 할로 공간의 어우러짐을 표현하고 있었다. 아직은 한 기가 가시지 않은 2월이라서 그럴까. 하얀 집 조형물 과 다양한 색감의 양 조형물이 놓인 공간에는 한겨울 의 한기와 대조적으로 따뜻한 감성이 맴돌았다.
예술을 사랑하는 공간의 주인
드웰 디 카페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에 위 치한 갤러리 겸 카페이다. 59평 면적의 공간에는 벽면 을 비롯해 바닥, 테이블 등에 다양한 예술품이 전시되 어 있다. 드웰 디 카페를 방문한 고객들은 예술이 가득 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음료를 마시며,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카페 공간에 한켠에는 컵, 액자, 공예 품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드웰 디자인 스토어를 운 영하고 있다. 드웰 디 카페는 갤러리 칸이라는 두 개 의 상호명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공간은 전업주부였 지만, 예술을 사랑하는 한 케이티 대표의 영향이 컸다. 북유럽에서 지역 주민들이 지역 갤러리와 아트숍, 카 페를 자연스럽게 드나들며 예술과 함께 공존하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았다고 전했다. 이같은 북유럽의 예술적 감성과 문화에서 받은 영감을 그녀는 자신이 살고 있는 고양시에 공존하고 싶었다. 그리고 자신이 거주하는 건물 1층에 지역주민들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지었다. 그녀는 서울의 번화가에 위치한 대형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소장된 유물과 작품을 관 람하는 것에 그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지역 주민들이 삶의 아름다움과 가치가 녹아져 있는 공예품과 그림이 놓인 공간을 경험하고, 향유한다면 그들의 삶은 윤택 해 질 것이라는 것이 그녀의 지론이었다. 드웰 디 카페는 2014년 9월에 설립되어 회화, 섬유, 금 속공예, 사진, 도자기 등 한 장르로 한정하지 않고 다 양한 전시가 기획된다. 도자기로는 한애규, KAPPAO, 주후식, 김선미, 신동원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지난 달에는 김재규 도예가의 작품을 공간에 전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드웰 디 카페의 전시기획은 한 케이티 대표의 예술에 대한 특별한 애정에서 비롯한다.


한달에 한번 새롭게 여는 전시

식기 작가들이 테이블을 통해 공간을 꾸민다면, 조형 작가들에게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은 절실할 것이다. 드웰 디 카페에 어울리는 작 가라면 누구라도 전시가 가능하다. 한 케이티 대표는 “기존에는 동연배의 중견 작가의 작품에 한정해서 전 시를 기획했다. 그 이유는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비슷 한 감성과 연륜을 지닌 작가에게 마음이 갔기 때문이 다. 하지만 이제는 신진 작가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2, 3 드웰 디 카페, 갤러리칸 내부 전경
4 디자인 스토어. 국방부에서 김재규 작가의 병정 작품과 함께 촬영을 한 에피소드가 있다.
5 드웰 디 카페, 갤러리칸 내부 전경. 신동원 작가의 작품이 공간 안에 어울러지게 전시되어 있다.

주고, 드웰 디 카페의 새로운 감성이 깃든 장소를 제공 하고 싶다”고 전했다. 벽면에는 가구와 같은 요소를 배 치해 쇼규모 전시를 위한 공간을 연출하며 작은 공간 에서도 특별함을 선사한다.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예술품

한케이티 대표가 유럽과 미국 등을 다니며, 각국의 갤 러리, 아트에 있는 공예품, 예술품을 셀렉하여 편집숍 처럼 운영하고 있다. 드웰 디 카페의 부스 한켠에 디스 플레이 탁상과 선반을 마련해 디자인 스토어를 만들어 상품을 진열했다. 드웰 디자인 스토어라는 이름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의 도자기, 악세사리, 소품, 부엌 용품 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해외를 다니며 예술품과 공예품에 집중 하는 한 케이티 대표의 안목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이하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83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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