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2010.12월호 | 뉴스단신 ]

the 3rd International Ceramic Magazine Editors Symposium2010
  • 편집부
  • 등록 2011-02-10 12:01:48
  • 수정 2011-02-10 12:06:41
기사수정

2010.11.8 ~ 11.12

중국 푸핑 푸레국제도자미술관
주관 : 국제도예잡지편집자협회ICMEA

 

지난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산시성陝西省 푸핑지역의 푸핑도자예술마을에서 <제3회 2010 국제 도예잡지 편집자 심포지움International Ceramic Magazine Editors Symposium>이 개최됐다. 중국 푸핑의 ‘푸레국제도자미술관’이 주최하고 ‘국제도예잡지편집자협회International Ceramic Magazine Editors Association : ICMEA’가 주관한 이 심포지움은 2004년 처음 개최된 이후 세계 각국의 도예관련 잡지를 통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세계도예의 흐름과 현황을 파악,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3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올해는 한국과 중국 호주 이탈리아 아일랜드의 도예잡지 편집장 7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움은 중국 현지와 해외 각국에서 활동 중인 도예가와 대학교수, 학생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 도예계의 다양한 움직임을 주제로 한 20여 개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또한 심포지움 기간에는 ICMEA주최 [제3회 신진작가공모전International Emerging Artists Competition Exhibition]을 비롯해 인근 지역 유명 도요지 탐방, 푸레국제도자미술관의 동유럽도자기미술관 개관   행사, 시안西安에 새롭게 개관한 도예전문갤러리 <다오 아트 스페이스DAO ART SPACE> 오픈식 참가 일정이 포함되있었으며 심포지움 이후인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중국내 유명도예산지인 징더전景德鎭 도요지 투어와 롱취안龍泉청자축제 참관도 진행됐다.

 

제3회 ICMEA 이머징 아티스트 공모전 심사와 수상작 전시
심포지움 시작 전날인 11월 7일. 푸핑도자예술마을에 도착한 각국 편집장 7명은 <제3회 이머징 아티스트 공모전>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2개국에서 참여한 신진작가들의 작품 78점이 출품돼 각기 개성 강한 재능을 뽐냈다. 최종 경쟁을 통해 입상에 오른 작가 10명중 최고상인 금상 수상자로는 아일랜드 도예가 시니드 글린Sinead Glynn이 선정돼 2000US$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은상에는 스위스작가 가브리엘 기시Gabriele Gisi, 동상은 독일작가 마틴 그래드Martin Grade가 차지해 각각 1,500US$, 1,000US$가 수여됐다.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한 시니드 글린의 작품은 “슬립캐스팅한 기물을 라쿠기법으로 완성해 미니멀함과 흑백추상표현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평가됐다. 입상자 3명 외에도 제니퍼 홀트Jennifer Holt(미국), 오무어 토고즈Omur Tokgoz(터키), 미쉘 와그너Michael Wagner(독일), 잉가 스벤슨Inga Svendsen(호주), 크리스틴 어촨든Christine Aschwanden(스위스), 앤드류 캐스토Andrew Casto(미국), 라첼 리베라Rachele Riviere(프랑스) 등 7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작가 10명에게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푸핑도자예술마을 레지던스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레지던스 기간동안의 체류비용과 식사를 제공한다. <제3회 이머징 아티스트 공모전>의 시상식은 11월 8일 ICMEA 심포지움 개회식 중 열렸으며, 수상작품은 푸레국제도자미술관의 주 전시실인 돔 홀Dome Hall에서 상설전시되고 있다.


심포지움, 세계도예의 움직임을 한눈에 파악하다
11월 9일부터 본격적인 심포지움이 시작됐다. 3일간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각 4~5개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초청된 강연자들은 세계 각국의 도예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교수와 큐레이터, 작가, 이론가들로 다양한 주제를 통해 각국 도예계의 생생한 움직임을 전달하고 현황과 문제점 나아갈 방향을 제안했다. 각 발표자별 주제를 살펴보면 앤드류 이폴리티미국도예가의 《도자문화의 단절》, 베네딕트 왓츠 브라질 Minas Gerais주립대 교수의 《‘글로컬’ : 예술과 도자 그리고 세계화와 지역성에 필요한 새로운 지평》, 오를리 네져 이스라엘도예가 겸 평론가의 《현대도예론에 대한 새로운 전망》, 란티 트잔 네덜란드 유럽세라믹센터 디렉터의 《떠오르는 21세기 도예》, 페이자 오우드 터키도예가의 《도자예술비평 : 점토예술의 어두운 면 바라보기》, 도나 로즈만 미국도예가의 《전업도예가의 삶과 생활》, 피터 윌슨 호주 도예이론가의 《새로운 언어가 필요한 도예비평》, 롤란도 지오반니 이탈리아 작가 겸 저널리스트의 《미술과 도자디자인의 중요한 접근방식》, 레이 첸 미국 인디아나주립대 교수의 《추상미술과 재료 - 점토》, 카슨 바흐만 독일도예가의 《마케팅을 통한 매출증대》, 유젠치 대만잉커도자미술관 디렉터의 《대만잉커도자미술관과 비엔날레》, 브래드 테일러 미국 하와이대 교수의 《동서양 도예교육의 차이》, 이만츠 킬지스라트비아 도예가의 《라트비아의 현대도예》, 부르크 카라비 터키 도예가의 《Analysing 대학원생들의 작품》, 카린 브륑어 독일도예가의 《유아점토교육의 중요성》, 린다 도허티 캐나다 도예가의 《영국콜롬비아 도자디자인의 영향력》, 앤드류 리빙스톤 영국 선더랜드대 교수의 《박물관 도자소장품에 대한 작가적 해석》, 탕케시 중국 후베이대학 강사의 《중국도자기의 감정이론 설립》, 쉬안귀 중국도예가의 《도자의 개념연구》, 루실 노블레자 호주도예가의 《렌즈를 통해 본 도예》, 타피오 일비카리 핀란드알토대학교 교수의 《디자인과 도자예술》, 김태완 한국월간도예 편집장의 《축제공화국, 한국》 등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시각으로 발표된 주제에 대한 토론에서 우리 도예계가 지속적으로 고민해 온 미술과 도자예술간의 귀속관계와 현대도예비평의 중요성과 역할 등을 논의했으며 특히 한국과 중국이 지속적으로 약진하며 세계도예의 흐름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많은 참가자가 가장 중요하게 공감한 것은 과거에 비해 각국의 도예계가 지역적 경계를 넘어서 다양한 방법의 소통과 교류를 이뤄내고 있다는 점이었다.
주제강연과 토론을 끝내고 각국 도예잡지 편집장만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ICMEA의 차기회장 선출과 각 잡지간 새로운 네트워크 방법 제안, 내년 국제행사 참가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차기 협회장으로는 티나 번Tina Byrne ‘아일랜드세라믹스’ 편집장이 선출됐다. ‘아일랜드세라믹스’는 계간발행되는 도자전문잡지로 최근 편집장 티나 번의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잡지간 네트워크 방법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의 인터넷상 소셜네트워크 방식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어 내년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2011NCECA’에 ICMEA회원이 함께 참가하는 것이 제안됐으며, 5월 호주 타즈마니아 지역에서 열리는 장작가마축제와 9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6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도 동참하는 것을 논의했다.


새로 개관한 동유럽 도예 전시관과 각국별 도예전시관
심포지움이 열린 푸레국제도자미술관은 2004년, ICMEA신진작가전시관인 ‘돔홀’과 푸핑의 전통도자와 중국현대도예 작품전시관인 ‘드래곤 홀’을 개관한 이후 매해 전시관을 증축하며 메머드급 국제전시관으로써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번 심포지움 개최에 맞춰 새로 개관한 ‘동유럽도예전시관’은 건물형태가 고리ring형태로 기존의 벨기에, 영국, 스페인 국가관의 중앙 돔홀에 자리하고 있다. 이 전시관에서는 지난 10월부터 한 달 간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가한 동유럽 8개국(체코, 에스토니아,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작가 33명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현재 푸레국제도자미술관에는 총 9개의 대형 전시관이 운영되고 있다. 프랑스관을 비롯해 스칸디나비아관(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오세아니아관(호주, 뉴질랜드), 아메리카관(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및 남아메리카 국가), 유럽1관(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유럽2관(벨기에, 영국, 스페인), 동유럽관이 있다. 현재 전시중인 작품들은 이곳에서 운영 중인 국제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가한 작가들의 작품과 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세계 유명도예가의 현대도예작품들로 그 수가 수백여점에 이르고 있다. 미술관 측은 “2~3년 내에 아시아관을 증축할 계획에 있으며 이와 함께 아시아 내 각국별 작가들을 선정, 초청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부 내용이 생략됩니다. 월간도예 2010.12월호를 참조바랍니다.

0
비담은 도재상_사이드배너
설봉초벌_사이드배너
산청도예초벌전시장_사이드배너
월간세라믹스
전시더보기
작가더보기
대호단양CC
대호알프스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