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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월호 | 대학 ]

상명대학교 요업디자인학과-제5회 한걸음전 쉼
  • 편집부
  • 등록 2009-06-13 14: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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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9.17~9.23 서울 경인미술관

<제5회 한걸음전>은 상명대학교 요업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이 뜻을 모아 자율적으로 참여한 정기전이다. ‘한걸음’은 겸손한 마음으로 학교 밖 대중을 향해 작품을 선보인 다는 뜻으로 학생들 스스로가 만든 이름이다. 2004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5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전시는 학교 외적인 공간에서 공식적인 실전을 통해 실력을 배양해 자신을 되돌아 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
<제5회 한걸음전>의 주제는 《쉼》이다. 이전까지는 주제 없이 자유로운 전시를 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해 보자는 취지에서 《쉼》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숨 가쁘게 경쟁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여유나 휴식이 어떤 의미인지 예비 작가인 60여명의 학생들이 펼치는 상상력을 통해 볼 수가 있었다.
전시에 참여한 학생들은 생애 첫 전시를 준비하면서 부족한 경험으로 겪게된 힘든 부분이 많았다. 어렵게 작업한 작품이 운반하다가 깨지고, 초벌 과정중에 다른 친구의 기물이 터져서 깨지고, 유약통이 바뀌어서 엉뚱한 유약을 바르고, 전기가마 에러로 속 태우고, 팜플렛을 만들다가 자료를 늦게 보내 혼쭐나고... 또한 처음으로 학기 중에 전시를 준비하다보니 1학년의 경우 아직 한 학기 밖에 배우지 못해 전시 자체가 부담이었다는 점, 학기 중이라 과제 전과 졸전 준비 기간이 겹쳐 번조 및 작업 기간에 제한이 있었다는 점, 평일 날 전시 디스플레이 및 철수를 하는 바람에 수업에 지장이 있었다는 점, 학기 중이라 지킴이 정하기가 어려웠다는 점은 이들에게 작지 않은 문제였다. 하지만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들과 에피소드들은 젊기 때문에  겪을 수 있는 추억이자 경험이 되어 한걸음 더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었다.
한걸음전이 성공적으로 기획되고 진행된 데에는 이범주 도예가(상명대 요업디자인과 강사)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이번 전시에 대해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전시에 있어서 규모가 커지고 횟수가 늘어나면서 주의해야할 점들을 스스로가 느꼈을 것이다. 아직 학생들이지만 어떤 경우에도 전시 디스플레이 날짜와 시간을 준수하고 전체를 위해 개인의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것 또한 배웠을 것이다. 한걸음전은 학부생만 참가하는 전시로써 그 수준이나 활동의 폭은 제한적이지만 공모전, 과제전, 졸전, 한걸음전, 페어참가 등의 한축으로 오래 동안 남아 학생들의 자질을 향상 시키는데 한몫을 하고자 한다.”고 전하며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김성희 기자  masaderu@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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