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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3월호 | 포커스 ]

2002년도 대학도예전공 졸업생 600명의 진로
  • 편집부
  • 등록 2003-03-18 14:48:10
  • 수정 2018-02-13 09: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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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도 대학도예전공 졸업생 600명의 진로

 

5개 분야 318명 53% 진로 확정 2/18 현재 미확정은 282명

 

대학원 진학 117명 19.5% 전공관련 취업 115명 19.1%순

도자기 디자이너 취업 급부상 눈길, 공방종사는 22명뿐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아 대학도예전공 신입·재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전국 30개 4년제 대학 도예관련학과의 ‘2002학년도 졸업생 진로현황’을 자체 조사했다.

 조사결과 올해 졸업한 도예전공 학생은 총 550명(공예관련학과는 도예전공자만 포함)인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방학을 이유로 수치 확인이 불가능했던 7개교를 포함한다면 약 60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2002년 도예전공 졸업생 600명은 어디로 갔을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예전공 학생들의 졸업이후 진로선택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대학원 진학’이다. 올해 대학원을 진학한 졸업생은 총 117명으로 전체 졸업생의 19.5%를 차지하고 있다. 두 번째는 ‘전공관련 취업’은 졸업생 중 총 115명으로 19.1%를 차지했다. 이밖에 ‘비관련 업종 취업’은 67명 11.1%, 해외유학 11명 1.8%, 개인작업실운영 8명 1.3% 순서로 나타났다. (2002년 2월 18일 현재 조사결과임)

 올해는 졸업생들이 선택한 다양한 진로선택 중 특히 전공관련 취업직종이 예년에 비해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취업진출 분야 중 가장 많은 것은 ‘디자이너 관련업종’으로 올 졸업생 취업인원 총 115명(전공관련 취업자)중 36명으로 31%를 차지했다. 디자이너 업종은 도자기디자이너를 비롯해 클레이애니메이션, 팬시, 패키지, 보석케이스, 액세서리, 잡화 디자이너 등과 컴퓨터에 관련한 웹, 캐릭터, 그래픽 디자이너 등으로 다양하다.

 이밖에 기타 취업직종은 미술학원강사 27명(23%)을 비롯해 공방종사 22명(19%), 도예교실강사 12명(10%), 유치원미술교사 8명(7%), 대학조교 5명(5%), 전시장 큐레이터 2명(2%), 식공간연구소 1명(1%), 도자수입판매업체 1명(1%), 관광상품업체 1명(1%) 순이다.

 따라서 2002년 2월 18일 현재 총 600명의 졸업생 중 진로를 확정한 인원은 318명으로 전체 600명중 53%로 절반을 조금 넘은 수치로 나타났다. 한편 진로 미확정인원 282명이다.

 몇 해전부터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부제가 실시되고 있다. 그 영향으로 도예과는 졸업 후의 낮은 취업률로 인해 학생들의 전공선택에서 외면 받아 인지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몇몇 대학의 도예관련 학과에서는 도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 명칭을 도자조형디자인이나 산업도자디자인, 요업디자인과 등으로 변경하고 있다. 또한 도예과 자체적으로 고교생도자실기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대학입시 실기전형을 석고소묘나 구성실기가 아닌 도예과 특성에 맞춘 ‘도자실기전형’을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대학의 도예관련 학과에서는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를 위한 다양한 특성화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지도해야 하며,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전공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능력에 맞는 진로선택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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