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업(세라믹)기술원 이천 분원 개원
이천·여주·광주 도자업계 숙원사업 실현
도자산업 진흥 기술지원 세계적 도자산업클러스터 육성 기대
산업자원부 지원 요업분야 기술연구 대표기관인 <요업(세라믹)기술원>의 이천 분원(분원장 최의석)이 사업추진 4년 만에 현실화 돼 그 모습을 드러냈다. 9월 개원식 이후 본격 운영될 요업기술원 이천분원은 우리나라 대표 도자산업 클러스터인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대지 26,446㎡(약 8,000평) 안에 5,676㎡(약 1,717평)의 건물 규모이다. 건물 내부에는 산업도자실험실을 비롯해 기능소재실험실, 물성실험실, 자원에너지실험실, 세미나실, 체험실습실 등이 구성돼 있으며 각종 실험기기와 측정장비, 파일로트 플랜트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인력으로는 박사급 연구원 15명을 포함 총 25명의 운영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조직구성은 도자진흥 기술지원 업무를 맡은 ‘도자세라믹부’와 도자산업 주도하고 미래 원천기술 개발 업무를 맡은 ‘구조세라믹부’로 나뉘어 진다. 도자산업 분야의 시험, 연구, 기술지원 등의 기능을 담당해 국내 도자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도자세라믹스 신산업 육성에 의한 세계적인 도자산업클러스터를 육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천분원이 수행하게 될 세부사업은 첫번째로 중장기 도자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이다. 고객지향적 도자특화핵심기술개발, 전통고유기술과 첨단신기술 접목, 도자산업 리딩 미래원천기술 개발 등을 내용으로 한다. 둘째는 현장고도화 도자진흥기술지원으로 지역 도자업체들을 위한 생산도자기의 소재에 대한 검인증을 실시해 제품 혹은 작품의 안정화와 고신뢰성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것과 관련해 기술DB화와 도자산업 전문기술인력도 양성하게 된다. 셋째는 도자산업의 영역 확대를 위한 융복합 기술개발사업이다. 첨단기술과 도자기술의 융복합 소재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요업기술원 이천분원장인 최의석 박사는 “도자산업의 특화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유럽의 웨지우드사와 같은 고도기술형 세계적 도자기 브랜드 업체를 육성하게 될 것이며 도자산업의 신기술 접목에 의한 일본 노리다케와 같은 산업역량 확대형 세계적 융합세라믹 기업을 발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분원이 자리한 지역도 일본의 아리타와 중국의 경덕진, 영국의 스톡 온 트랜드, 이탈리아 레미니 모데나와 같은 세계적인 도자산업클러스터로써의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예계에서는 요업기술원 이천분원이 도자재료 연구개발 및 중소도자업체의 기술적 어려움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연구기관의 역할을 통해 세계적인 도자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는 세계최고 수준의 도자기술연구소로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천분원 개원식은 오는 9월 11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취재부
요업기술원 이천분원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 산 422번지 T.031.645.1400
< 연구실 내부 사진은 월간도예 2007년 9월호를 참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