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7. ~11. 23. 원도심어울림센터

「보령머드 수묵산수화 샷잔」 5cm I 자기소지 보령머드

충남문화관광재단의 신진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한겨울 작가의 개인전이 보령 원도심어울림센터 2층 아트플랫폼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보령의 산과 바다, 호수와 섬, 도심 풍경을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보령 머드를 활용한 도자 작품으로 표현했다. 전시 제목인 ‘山明水秀’는 ‘산 좋고 물 맑은’이라는 의미로, 자연 경관이 빼어난 풍경을 의미한다. 작가는 천혜의 자원을 품고 있는 보령시의 산과 바다, 호수, 계곡, 섬 등의 풍경을 수묵산수화 같은 형식으로 표현하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전시의 주제 작품인 ‘산명수수’는 매일 같아 보이지만 조금씩 다른 풍경 속에서 느낀 감상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같은 듯 다른 풍경을 표현한 찻잔과 방울잔을 액자에 담아낸 독특한 형식을 띠고 있다.

한겨울 작가는 일반적인 회화 기법을 사용하는 대신, 액션 페인팅처럼 흙물을 뿌리고 흘려내는 방식을 통해 작품을 완성한다. 다양한 흙물과 보령 머드를 더해 우연히 형성된 형상들은 어둠 속에서 드러나는 산과 도심의 불빛, 그리고 멀리 바다와 섬들이 보이는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컬러샤워 긴방울 잔」 10cm I 자기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