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26. ~2025. 3. 3.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11월 26일부터 상설전시관 특별전시실에서 고려시대 상형청자를 조명하는 특별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고려 공예의 정수인 다양한 상형 청자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총 274건의 유물을 선보이며 국보 11건, 보물 9건, 등록문화유산 1건이 포함된다. 특히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소장한 유물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전시는 고려 상형청자의 독자적 아름다움과 예술사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컴퓨터 단층촬영(CT)과 3 차원 형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형청자의 제작 기법과 내면세계를 영상으로 소개한다. 다양한 동물과 식물, 사람의 형상을 본떠 만든 고려시대 청자들이 은은한 비색 유약과 함께 선보여지는 이번 전시는 문화재 감상 방법을 확장시키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특별전은 내년 3월 3일까지 진행되며, 1월 17일에는 고려 상형청자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를 통해 전통 미술과 문화를 한층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