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15. ~10. 20. 옥천군 전통문화체험관 제1전시실
옥천에서의 삶을 예술로 풀어낸 김미경 작가의 열두 번째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분청도판과 모란조화분청항아리, 백자도판과 달항아리가 주요 작품으로 선보인다. 작가는 자연과 순응하며, 옥천의 풍경을 도자기에 담아내는 과정을 통해 삶의 변화와 적응을 이야기한다. 옥천으로 이주한 작가는 일상에서 벗어난 삶의 불안과 작업을 통해 살아가는 선택에 대한 염려를 표현했다. 그러나 자연 속에서 들꽃처럼 걱정 없이 살아가는 삶을 꿈꾸며, 그 속에서 얻은 만족감과 정착의 희망을 작품에 녹여냈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삶의 철학을 도자기로 구현한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