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이 전시 해설사(도슨트)를 희망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2024 SUMA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4년 10월 16일부터 총 7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자 모집은 9월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미술사와 미술관 운영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실무 교육을 통해 전시 해설 스크립트 작성법과 실전 해설 경험을 다루며, 전문 해설사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1부 이론 교육에서는 신수경 미술사학자가 '키워드로 살펴보는 한국 근현대 미술'을 주제로 강의하며, 진휘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손부경 미술사학자가 각각 서양 현대미술과 동시대 미디어 아트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2부 실습 교육에서는 주명희 ‘소소한 소통’ 총괄본부장이 ‘쉬운 전시 해설문 작성법’을 강의하며, 황인성 스피치 강사와 김혜정 국립현대미술관 에듀케이터가 효과적인 스피치 기술과 스토리텔링 기법을 교육한다. 또한, 수원시립미술관의 박현수 도슨트가 실사례를 바탕으로 전시 해설의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5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 과정 전 회차에 출석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2025년 신규 도슨트 선발 시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전시 해설에 관심 있는 성인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도슨트로서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