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7. ~8. 31. 지우헌 갤러리
슈니따 作
이번 전시는 ‘한국적인 판타지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서 출발해 도깨비와 멀티 페르소나, 두 개념을 아우르는 시각을 제시했다. 슈니따는 현대인의 공허한 내면을 투영한 시그니처 캐릭터 ‘무명無名’을 통해 작가 본인의 페르소나이자 디지털 미디어의 이면들을 형상화했다. 전국의 비지정문화재를 현대조형으로 재탄생시키는 오제성 작가는 민담 속 도 깨비를 십이지신 신앙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신출귀몰한 한국 판타지의 과거와 현재를 상상력으로 연결 지어 현대인의 이면과 소외된 유물들을 다시금 들추어 조명했다.
오제성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