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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월호 | 전시리뷰단신 ]

문찬석 《달빛을 품고 다향에 취하다》_2024.8.14.~8.19.
  • 편집부
  • 등록 2024-09-04 11: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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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4. ~8. 19. 갤러리 인사아트 


문찬석 작가는 흙과 불이 만나 우연하게 잉태되는 요변을 드러낸 달항아리와 차 도구를 선보였다. 30여 년 동안 여주 백토와 달항아리의 미학에 천착한 작가는 요변을 무심하게 핀 흙꽃이라 여긴다. 완전함에서 살짝 빗겨간 어리숙한 형形, 홍조처럼 뽀얗게 번진 요변은 흙의 안온함을 전하기 위한 작가의 희구이다. 또한 이번 전시는 달항아리 외에는 전시 캡션, 사진 등을 배제하여 공간 자체에서도 달항아리의 안온한 심상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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