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1. ~8. 3. 제주공예박물관
청자, 분청, 백자 등 전통도자 각 분야의 중견작가 14인이 모인 법고창신은 결성 15주년을 맞이했다. 전통에 깃든 고유의 본색을 간직하되 개별적 표상으로 재해석한 생활자기의 여러 갈래를 펼쳐 보였다. 어두운 바탕에 백토로 거칠게 시문하여 영남분청의 정연함을 드러낸 정재효 작가, 모란과 어문 등 투박한 박지의 선각으로 해학을 전하는 허상욱 작가, 사질철 분토를 무유 소성하여 자연의 원형을 오롯이 담아낸 우시형 작가의 작품까지 전통 미학의 다양한 기교를 보였다. 제주 곶자왈의 풍광과 목조 고가구와 배치한 공간은 전통 기器와 자연의 정취를 한껏 끌어올렸다.
참여 작가: 정재효, 김규태, 허상욱, 박성욱, 김수현, 김상만, 이동식, 김경남, 이정용, 우시형, 이창화, 이은범, 김진규, 강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