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14. ~8. 21. 바롬갤러리
진윤희 作
이번 석사학위청구전에는 진윤희, 남아영, 주세은 작가가 도전적인 작업으로 도예의 새 시각을 전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진윤희 작가는 과거 제기와 껴묻거리로 제작했던 가야토기를 여성의 신체 형상과 결부시키고, 색토와 오브제로 현대적 인상을 더했다. 마고할미부터 서술성모까지 한국의 토착 여신이 남긴 흔적을 추적하고, 굽다리의 조형성에 주목해 유닛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남아영 작가는 폴드 건축에서 착안해 4분할로 생성한 직선으로 평면을 입체화하는 가능성을 탐색했다. 주세은 작가는 유약이 벗겨져 드러난 도트 이미지를 통해 디지털 공간의 무한한 이면을 사유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과거의 기록부터 현세의 양상까지 아울러 조형의 실마리를 찾는 작품들을 통해 각자의 공상을 출현시켰다.
주세은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