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3. ~9. 19. 오산시립미술관
최경애 작가는 ‘행복을 전하는 빛’을 주제로 은은하게 발하는 도자 조명을 통해 길상을 염원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투각 달항아리는 한가위에 부녀자들이 불을 피우고, 강강술래를 즐기는 광경에서 착안한 것이며, 내부에 놓인 복숭아 오브제는 다산, 번영을 상징한다. 또한 암흑 속 길잡이인 북두칠성 모양대로 아담의 사과에 구멍을 뚫은 조명 작품, 아이언블루와 아연결정유의 이중기물 구조로 제작한 화병 작품까지 함께 선보인다. 작가는 “빛은 특별한 기억을 매개하는 소재이다. 이번 전시가 행복과 위안을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