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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월호 | 도예계 소식 ]

2024 아시아 현대도예전
  • 임다인 단국대학교 도예과 석사과정
  • 등록 2024-07-02 12:59:32
  • 수정 2024-07-05 15: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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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도예의 맞잡은 앞날들, 2박 3일간의 기록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양구백자박물관에서 <2024 아시아 현대도예전>이 진행되었다. 전날에 전국적으로 비가 왔던 날씨가 무색하게, 선발대가 출발한 16일에는 해가 따스하게 내리 쬐며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해주는 것 같았다. 이번 캠프는 전국에 있는 18개 대학 도예전공 교수, 석·박사, 실행위원들까지 약 250여 명이 참여하였다. 오프닝 행사에는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 관장, 서흥원 양구군수,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참여하며 캠프의 막을 열었다.


오프닝 이후 18개 대학의 구성원들이 섞여 29개의 조를 이뤘다. 그렇게 각각의 조 단위로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각자 작품의 아이디어와 제작 과정에 대한 소개를 나누며 서먹함을 달랠 수 있었다. 이후 망댕이가마의 고사를 지내기 위해 양구백토마을로 이동했다. 이미 전날에 선발대가 가마 재임을 마치고 저녁부터 당일 아침까지 봉불을 붙여 놓은 상태였고 장작가마를 담당하던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이후 행사 참여에 무리가 가지 않기 위해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를 지었다. 칸불을 지피기 전에 학생들과 각 대학의 교수와 망댕이가마를 제작하신 안동요의 김상구 명인 주도 하에 고사를 진행하였다. 박물관으로 함께 이동해 각 조별로 앉아 식사와 함께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첫째 날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둘째 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특강을 듣기 위해 방산중학교로 이동했고, 약 3시간 동안 오리카와 현립예술대학교의 모리 타츠야 교수의 특강이 진행되었는데 그 중 지속적으로 아시아계 도예가들의 소통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당위성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또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지원 사업 소개와 마케팅 관련 발제로 강의가 마무리되었다. 이후 백자박물관으로 이동하여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는데 그 전에 정해진 조와 대학, 소속에 무관하게 다양하게 섞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각져 있는 공간 속 분위기를 서로 응원하고 웃으며 차츰 유연해져갔다. 시간은 금새 흘러 노을로 물들어가며 마지막 일정이었던 레크리에이션을 마치고 각자 휴식과 저녁식사를 위해 숙소로 이동하며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행사 마지막 날의 아침이 밝고, 속속들이 양구백자박물관 광장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조별로 자리에 앉아 한 번 더 자기소개를 하고 기존에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쉽게 만나기 힘든 도예전공 학생들과의 만남으로 교류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대외적으로 의미가 크다. 같은 고민을 공유하는 이들이 모여 본인의 작품 연구를 더욱이 발전시킬 수 있으며 ‘나’ 아닌 같은 업에 종사하는 타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날것으로 듣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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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4년 6월호를 참조 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과월호 PDF를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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