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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월호 | 도예계 소식 ]

왕실 도자 가치 중심의 개념을 담은 새로운 개발 필요성과 사례를 선보이다
  • 차윤하 기자
  • 등록 2024-07-01 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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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왕실 국제도자심포지엄 2024
  • 5. 3. 곤지암리조트 EW빌리지

다양한 도자 디자인 영역 중에서 공공성을 기초로 1998년부터 광주왕실도자기축제를 시작한 이래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인 ‘광주 왕실도자기’. 지난 20년간의 ‘광주의 우수한 도자산업’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된 의미 있는 행사 제1회 <광주왕실 국제도자심포지엄 2024>가 지난 5월 3일 곤지암리조트 EW빌리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여러 나라와 지역의 도자기산업 현장을 목도해 온 6인의 인사가 발제했다. 발제자들은 찬란한 도자 문명에는 자국의 민족적 특색을 지닌 도자 문화로의 발전에 공감하며 상호연관되는 문화적 속성이 브랜드 가치가 있음을 피력하는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됐다. 매력적인 브랜딩 노하우와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촉발하는 심의를 통해 활발한 토론을 이끌었다.


이윤섭(한국) 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광주왕실도자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왕실백자 생산지로서의 광주가 가진 당위성과 역사성을 설명했다. 조선백자는 1467년경 관청 및 궁중용에 사용한 고급 백자를 만들기 위해 광주에 관영 사기 제조 공장인 사옹원 분원이 설치된 이후 급격하게 발달했으며, 분원에서 청화백자로 대표되는 고급 백자가 양산되면서 지방에서의 백자생산도 가속화되는 등 전국에서 백자 제작이 확산되었다는 설 명을 이었다. 이어 경기도 광주에 설치된 관요, 즉 관영 백자 가마 사옹원 분원에서 생산한 백자의 조형적 특징을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연대기적으로 설명했다. 19세기 제국주의 열강들의 정치, 경제적 압력이 가중된 시류에 외국산 산업도자기의 공세에 밀려 분원이 해체하게 된 경위를 설파하면서, 해체할 수 밖에 없던 내적 측면 또한 덧붙였다. 왕실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설립된 광주왕실도예협동조합의 복원과 보존 노력 행적을 간략히 설명하며 마무리했다.

인슈지엔(중국) 중국도자기공업협회 부이사장은 ‘소리지왕 즈보 도자기 산업의 계승과 발전’ 사례로서 규원국자를 다섯 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 풍부한 지리적(지역적) 자원은 물론 기술 개발, 국가 무형 문화유산, 국제 박람회 개최를 통한 세계화 촉진, 산업구조, 공급망 분포, 시장환경 등 지역 브랜드 영향력을 지속적 확대를 위한 요인을 고려하고, 중국을 대표하는 도자기로 알려지도록 주요 국제 외교 행사에 등장시킨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광주 도자와 즈보 도자는 가치적인 측면에서 맞닿아 있기 때문에 이번 심포지엄에 발제를 맡은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로토니 킹가(헝가리) 페치대학교 디자인 미디어아트 연구소장은 헤렌드 도자기의 특징, 쇠퇴기와 부흥기 등 과거 역사를 짚고 오래된 디자인과 새로운 혁신의 조응 성공담을 전했다. 뛰어난 품질의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을 고수하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수용한 제품을 출시해 유럽 귀족들에게 독특하고 뛰어난 디자인으로 각광받은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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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4년 6월호를 참조 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과월호 PDF를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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