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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월호 | 작가 리뷰 ]

21세기의 달항아리, 강민성
  • 편집부
  • 등록 2024-03-28 11:57:24
  • 수정 2024-06-25 16: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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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달항아리, 강민성

 

여기, 21세기의 달항아리를 만들고자 하는 남자가 있다. 강민성은 21세기에는 그에 맞는 달항아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기존의 달항아리와 다른 다양한 재료의 ‘결합’을 시도해 왔다. 전통적으로 두 개의 발 형태를 ‘결합’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지는 비정형적인 선의 아름다움은 작품의 중심이 된다. 여기에 다양한 재료의 치환과 혼합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미감을 더함으로써, 강민성의 달항아리는 옛 것을 배워 새롭게 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강민성은 남서울대학교에서 환경조형학을 전공하며 유리, 도자, 금속과 같은 다양한 재료와 물성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학부 졸업을 앞두고 ‘재료는 내가 하고 싶은 표현을 위해 쓰는 수단’으로 보는 조소와 ‘재료별 기법과 장인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예 사이에서 고민하던 중, 흙의 가소성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커졌다. “주무르는 대로 원하는 모양이 나오는 흙의 성질이 좋았어요.” 그렇게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도예과 석사 과정에 진학해서 본격적으로 흙을 다루는 법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석사 과정에서 달항아리를 만들기 시작한 뒤 떠오른 의문은, 달항아리를 만드는 행위 자체에 대한 질문이었다. “과거에 달항아리를 만들었던 도공보다 더 잘 만들 수도 없었고, 동일하게 만들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하 생략

<</span>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4년 3월호를 참조바랍니다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 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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