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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월호 | 특집 ]

특집 II, 국제 도예 공모전 출품, 어떻게 준비할까?
  • 박정근 동덕여대 디지털공예전공 교수
  • 등록 2024-01-30 15:23:58
  • 수정 2024-07-15 12: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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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미술, 디자인, 건축, 음악 등 예술계 전반에는 공모전 또는 콩쿠르라는 형식의 수상 제도가 있다. 이는 좋은 디자인을 찾아 상업적으로 사용하거나 우수한 작가나 예술가를 발굴하는 등 관련 분야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도예 공모전의 경우 공예, 미술, 디자인, 건축과 연관성이 크고 관점에 따라 음악과도 관련될 수 있다. 따라서 도예공모전에 출품할 작품을 계획할 때 폭넓고 다양한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 국제 도예 공모전은 역사가 길고 상금의 규모도 상당히 큰 편이어서 세계 각지의 많은 도예가들이 출품한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국제 도예전 미노, 한국의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대만국제도자비엔날레가 있고 최근 중국에서 시작하고 있는 여러 공모전이 있다. 이러한 공모전은 공모 요강에서 밝히고 있는 나름의 지향이 있지만 대부분 범위가 광범위하고 공모가 있는 해당 연도의 심사위윈에 따라 심사기준이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각의 공모전에 맞춰 작품을 준비하기보다는 보편적인 공모전 심사의 경향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도예 공모전의 목적
도예 공모전은 전시를 통해 동시대 작품의 경향성을 보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국제전의 경우 기획자의 의도에 따라 국가와 작가를 선정하고 진행되므로 특정한 내용을 담아 내기는 좋지만 폭넓은 작품의 구성은 어렵다. 이에 반해 공모전의 경우 공모를 통해 다양한 작업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
인 작품의 경향성을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공모전을 통해 찾고자 하는 것은 새로운 작품이다. 일정한 간격으로 매회 반복되는 공모전에서 예년과 비슷한 작품의 반복된 전시는 의미를 반감시킬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이례적인 작품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고, 상금이 수여되는 본상의 선정에 작품의 창의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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