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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월호 | 작가 리뷰 ]

[젊은 작가] 임영빈
  • 편집부
  • 등록 2023-12-27 15:44:45
  • 수정 2023-12-27 15: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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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빈 작가는 대학교 재학 시절, 천목유를 시유한 사발을 가마에서 꺼내며 목격했던 오채찬란한 빛깔과 도예의 의외성에 매료됐다. 당시의 기억이 도자예술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 아시아 전위도예 그룹 쇼데이샤의 창립지 교토로 유학을 떠나 10여 년간 현지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현재는 광주에 정착해 마한과 백제토기, 구림도기 등 호남 지역의 고대도자문화를 연구하고 다방면의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방면의 작품 기법을 제한하지 않는 창작욕구


“도자기에 10의 공을 들여도 결과는 1이 되기도 하고, 100이 되기도 해요.” 도자기를 작자의 역량만으로 발현되는 산물이 아닌, 흙과 불의 조화를 이루는 창조물로 보았다. 그는 때론 호자, 편구병 등의 유물을 보고 작가의 감상을 이입해 재현하는 과정에서 창작의 원동력을 얻기도 하고, 여행을 다니며 돌이나 유목 등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자연의 모습을 포착한다. 작가는 고대유물의 색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냉각환원소성은 온도를 내리면서 환원을 거는 방식으로, 색을 표현하기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는 제작 과정에서 기법을 제한하지 않는다. 기법 중 작품의 주제의식과 부합하는 최적의 방안이라면 적극적으로 끌어온다. 곡선을 묘사하기 위해 물레로 이중 기器를 성형한 후 절단을 한다거나, 중심축을 흩뜨리며 흙을 한 층씩 쌓아 올려 항아리를 만들기도 한다. 최근 곡물과 모래를 활용한 설치작업으로 공간 속 파동을 표현하거나, 다완 내부를 근접 촬영해 제작한 미디어아트를 설치하는 등 표현방식을 선택함에 있어서 작가의 자유 의지가 엿보인다.

 

-----이하 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312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 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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