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I 개인의 애장품에서 모두의 공예품으로, 서울공예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은 국내 유일한 공예 전문 공립박물관으로서 최고 수준의 공예 컬렉션을 구축하고자 적극적인 수집정책을 펼치고 있다. 박물관 개관2021년 11월 이전까지의 자료수집은 개관전시 콘텐츠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인 공예자료 수집에 집중했다면, 개관 이후부터는 공예박물관의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는 자료를 전략적·선택적으로 수집해 지속적인 연구·전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집 대상자료는 공예의 역사, 문화, 인물, 활동 등과 관련이 있으며, 공예 전시, 연구, 교육에 가치가 있는 자료이다. 시대 범위는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지역 범위는 좁게는 서울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 지역(북한 포함), 넓게는 아시아를 넘어 단
계적으로 확장해 가면서 국제적 공예 컬렉션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수집 초기 단계부터 공예의 유형적 가치와 무형적 가치를 통합적으로 인식하여, 각 시대의 기술이 응축된 대표적 공예품과 함께 무형의 공예기술과 제작과정, 그리고 공예가의 생각과 사회활동 궤적까지 알 수 있는 자료를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수집하고자 했다. 이에 수집대상은 각 시대별 수준 높은 공예품 뿐만 아니라 도구·재료·도안·모형·스케치·사진·문헌자료 등 아카이브 자료까지 포함한다. 자료 입수경로는 구입 (공개·경매·현지)과 기증·기탁 그리고 서울역사박물관 자료의 관리전환을 통해 소장자료로 등록되었다. 2017년부터 수집하기 시작한 자료는 2023년 상반기까지 총 11,904건 31,767점 입수·등록되었다. 이 가운데 본 글에서는 기증자의 기증으로부터 박물관 소장 자료로 등록된 수증자료를 중심으로, 개인의 기증을 통한 공유가 우리 모두의 컬렉션이 된 대표 사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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