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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월호 | 특집 ]

특집1 강재영_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인터뷰
  • 편집부
  • 등록 2023-09-01 12:02:43
  • 수정 2023-09-01 15: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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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1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총론

 

강재영_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인터뷰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비엔날레의 지휘를 앞두고 공예를 어떻게 파악하고 해석해 풀어낼지
궁금하다. 인터뷰를 통해 비엔날레의 주제해석과 기획방향, 준비현황을
들어보았다.

― 50여 일을 앞둔 현재 어떤 구상으로
활동하고 계신가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작가들은 거의 작품 완성단계에 있고, 저희는 전시장과 작업 현장, 데스크를 오가느라 정신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8월 3일까지 전시장을 조성하고, 7일부터 작품 디스플레이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전시큐레이터부터 해외 협력 큐레이터까지 글을 써서 단행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준비하는 전시가 책 한 권 분량이거든요. 다양한 내러티브와 숨겨진 기법, 여러 가지 이야기를 비주얼로 보여주는 도록이 아닌 속내를 좀 펼쳐 보이고 공예담론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마련했습니다.


― 전시 기획자로서 생각하는 비엔날레에
대한 생각, 그리고 감독으로 보는
비엔날레 주제 ‘사물의 지도’와 본전시의
방향과 의도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청주공예비엔날레가 20년 이상을 이어왔는데 공예에서 어떤 자리매김이 필요할까에 대한 스스로의 물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물음에서 시작해 팬데믹을 겪으면서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함께 인류 문명에 대한 성찰하게 됐습니다. 자연 재료를 쓰고 손으로 만들고 했던 공예마저도 굉장히 인간 중심적이지 않았나,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만들었던 장르가 공예인데 왜 유용한 물건으로만 바라봐야 할 것인가, 그러면 오브제가 가지는 다양한 표정과 재료로 만든 사물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하는 이야기를 진짜 잇고 만들고 살아가기 위해 풀었습니다. ‘생명사랑의 공예’라는 대주제 안에서 공예는 세상을 잇고 그리고 만들고 사랑하라는 실천을 어떻게 보여줄 것이냐 하는 것들을 전시장에 펼쳐 걷고 감지하는 게 본주제의 시작이자 결론입니다.
전시장은 다섯 개의 전시장으로 구성됩니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자연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시작하여 마지막은 공감각적으로 작품을 감각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사운드도 나오고, 아주 촉각적인 작품들 그리고 생명성을 드러내는 다양한 자연의 모티브를 확장시켜서 보여주려고 합니다. 마지막 기결편인 다섯 번째 공간에서 공예는 작은 오브제가 아니라 설치 형식으로 크게 보여주며 끝납니다.


― 이번 비엔날레에서 특별히 중점을 두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그동안 비엔날레는 해외 작가를 많이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국내외 작가를 구분 없이 보여주고자 합니다. 이미 우리나라 작가들은 세계적이기 때문에 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올 거예요.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통 작가 몇 퍼센트 넣어야 되고, 지역 작가, 한국 작가, 해외작가 정해진 비율 속에서 본 전시를 하는 게 아니라 이번 주제를 완벽히 이해하고 거기에 맞는 작업세계를 보여주는 게 우선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제는 동서양이 이어지는 파트도 있고 서로 다른 지역과 문화가 섞이는 장이 펼쳐지고, 보여주는 방식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펼쳐보이고자 합니다. 

-----이하 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38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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