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돋보기 ㉔ | SPOTLIGHT ON NATIONAL TREASURES
백자철화모자모양 명기
신라는 왕이 서거하면 남녀 10명을 순장(殉葬)하였고, 대가야의 발굴된 무덤에는 복합적인 고대국가의 순장제도를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신라 지증왕이 순장을 금지하기 전에는 무덤의 주인공과 시중을 받들던 주변인을 함께 묻는 순장제도가 고대국가에서는 일상으로 받아들여졌다. (중략)
순장이 금지된 이후에는 무덤 속에 시신과 함께 시종대신에 사람이나 동물의 모형을 만들어 부장품으로 매장하게 되는데 조선시대는 재질에 따라서 크게 陶俑, 木俑, 土俑이 있다. 대부분의 목용은 부식되어 유실되며 자기질과 토기질의 도용이 대부분인데 적은 그릇들의 명기와 함께 출토되어서 명기의 일부로 인식되기도 한다. 사진7) 사진1)은 「백자철화모자모양명기(白磁鐵畵母子形明器)」로 일종의 도용이다. 조선시대 17세기
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유물은 아기를 업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으로 현존하는 유일한 작품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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