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작가 | ARTIST OF THE MONTH
반세기를 이어온 생명의 순환 탐구,
한봉림의 작품 세계와 발자취
글.김진아 한향림도자미술관 학예실장 사진.전북도립미술관 제공
「영원한 운동-뢰」 1987
전북도립미술관 초대전
<한봉림, 영원한 운동>
2022.11.25.~2023.3.5. 전북도립미술관
전쟁의 상처에서 서서히 회복되던 1950년대 후반, 미국의 직·간접적인 영향과 대학에서의 미술·공예 교육을 배경으로 태동했던 한국도예는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 발전을 거듭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60여 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황종구(1919~2003), 원대정(1920~2007), 권순형(1929~2017), 정담순(1934~현재), 김익영(1935~현재) 등 작가이자 교육자로서 한국 현대도예의 성립과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던 원로 도예가 중 몇몇은 아쉽게 작고하였고, 이들의 제자로서 지방에 내려가 지역 대학에 도예과 및 도예전공 과정을 설립한 지역의 1세대 도예가1들도 현역에서의 활동을 정리하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중략)
전북도립미술관 <한봉림, 영원한 운동> 전시장 전경 현재 전라북도 완주군 모악산 자락에 위치한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원광대학교에 재직하며 전북 현대도예의 기반을 세운 한봉림 교수의 도자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한봉림, 영원한 운동》전이 개최되고 있다. 이 전시는 동시대 전북미술의 실천과 이슈가 맺힌 마디마디를 다루는 ‘전북미술의 현장 시리즈’ 중 하나로, 반세기 동안 전위적인 태도로 자신만의 조형적 작품 세계를 펼쳐온 한봉림의 예술적 실천에 주목하며, 한봉림의 작품과 일대기를 망라하여 보여주고 있다. 이를 계기로 본 지면을 빌어 전북의 현대도예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한봉림의 작품 세계와 그의 발자취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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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2년 12월호를 참조 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