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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월호 | 칼럼/학술 ]

[문화재 돋보기 22] 백자 청화동채 양각 사군자무늬 각병
  • 김대환 문화재평론가, 교수
  • 등록 2023-02-10 10:23:37
  • 수정 2024-07-05 12: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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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돋보기22 | 백자 청화동채 양각 사군자무늬 각병

글.김대환 상명대 석좌교수, 문화재평론가


영조 28년1752년에 조선 왕실관요가 경기도 광주군 남종면 분원리에 정착하여 1884년에 민영화가 될 때까지 사옹원 관리의 감독 아래서 132년 동안 다양한 종류와 기법의 백자가 제작되었다. 특히, 기물의 몸통에 동화채, 철화채, 청화채를 하여 붉은색, 밤색, 파란색의 도자기처럼 보이게 하는 기법도 시도되었는데 이중에도 동화채를 사용한 유물이 가장 희귀하다. 사진1)의 「백자 청화동채 양각 사군자무늬 각병」은 몸통의 무늬는 양각으로 조각한 후에 청화로 칠하고 바탕은 동화안료로 칠한 경우로 유물의 제목이 긴 만큼 여러 종류의 기법과 채색을 동원하여 한껏 멋을 부린 작품이다. 몸통의 형태는 커다란 8각 병으로 비스듬하게 깎아내렸지만, 어깨부터 목과 입구는 그대로 원형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인 병의 형태를 벗어난 특이한 모양으로 현존하는 유물의 수량은 매우 적다. 마치 8폭의 병풍처럼 깎은 몸통의 각 면에는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의 사군자무늬를 한 칸씩 띄워서 양각으로 새겨 넣었다. 경사진 어깨 부분에는 박쥐무늬를 형상화한 넝쿨무늬를 화려하게 양각으로 새겨 둘렀으며 몸통의 사군자무늬와 함께 청화안료를 칠하였다. 청화안료는 굽바닥 바로 윗부분과 밖으로 말린 입술 주변에도 칠하여 몸통의 동채銅彩와 대비하여 구분하였다. (중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2년 12월호를 참조 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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