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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제 주 돌 가 마 페 스 티 벌
부산도예가회와 제주도예가회, 제주 전통옹기 전수관, (사)제주옹점의 공동주최로 열린 <제주 돌가마 페스티벌>이 지난 10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제주구억마을 전통옹기전수관에서 열렸다. 부산도예가회원 12명과 제주도예가회12명, 굴대장과 진행요원 3명, 전남지역 도예가 6명, 부산과학기술대, 단국대 대학원생
23명, 제주전통옹기전수관 회원 12명 등 총 70여명의 도예 관련인 및 일반인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돌가마소성, 학술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로 나뉘어 펼쳐졌다.
행사일 4일 오전. 김정근 굴대장굴 책임자, 굴은 가마를 뜻하는 제주방언, 제주도 무형문화재 14호 제주 옹기을 주축으로 돌가마 재임이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제주 옹기토 3kg로 제작한 기물을 가져와 가마안에 차곡차곡 재임되는 걸 지켜봤고, 굴문을 막은 후 피움불을 올렸다. 행사 이튿날에는 가마소성이 잘되기를 기원하는 고사(굴제)가 이른 새벽에 거행됐다. 굴할망, 굴하르방, 돌아가신 선대 굴대장을 위한 세 개의 곤밥을 올리고, 고깃국 3개, 생선, 나물과 술 등 음식을 올리며, 굴에서 그릇이 잘 구워지기를 기원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가마 뒤편에서 제를 혼자서 올린다는 점인데, 행사의 일환인 만큼 여러 사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전부터 시작된 <세미나>에는 제주옹기와 가마소성,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해 전통옹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먼저, 김진아 제주옹기박물관 학예사는 ‘아름다운 제주 옹기의 특징’을 주제로, 제주옹기의 재료와 제작 방법, 기물의 사용 목적과 형태 등 제주의 기후와 자연환경과 밀접한 제주옹기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장석현 도예가의 ‘제주도토 꺼먹이 소성에 관한 연구’에서는 검은굴과 푸레그릇 소성과정에서 연에 의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는 점을 활용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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