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김달진 미술 연구소 이슈와 전시 결산
김달진미술연구소는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미술평론가 김성호, 김영호, 김종근, 박영택, 윤진섭, 이선영, 조은정, 김달진 김달진미술연구소장 등 8인의 설문을 통해 코로나로 어려웠던 2021년의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슈와 전시를 를 발표하였다.
미술계 이슈
<#이건희 컬렉션 기증, 이건희 기증관> 8표
2020년 10월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 회장이 개인소장했던 미술품 가운데 23,000여 점에 대한 기증 계획이 유족으로부터 2021년 4월 28일 발표되었다. 이건희기증품 특별 공개전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7월 21일 동 시 개막해 각 77점, 58점을 선보였 고 앞서 광주시립미술관, 전남도립 미술관, 대구미술관, 양구군립박 수근미술관, 서귀포시 이중섭미술 관에서도 이건희 컬렉션전을 개최 했다.
<#NFT 미술 시장> 7표
국내 첫 NFT경매에서 작가 마리킴 의 「미싱&파운드」가 약 6억 원에 낙찰되었다. 단 하나의 파일을 거래하는 NFT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려든 것! NFT시장의 올해 거래액이 120억 달러(14조1,408억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대비 17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 7월 이중섭, 김환기, 박수근 작품을 NFT로 발행해 경매를 추진하다 저작권 침해 논란이 일었고 12월에도 이건용 작품의 NFT 관련 저작권 논란이 불을 지폈다.
<#미술시장 호황> 4표
한국화랑협회는 지난해 9월에 개최한 키아프서울이 650억 원치 거래됐다고 밝혔는데 전년 행사 대비, 같은 해 5월 열린 아트부산 매출과 비교해도 2배에 달해, 서울이 홍콩을 대체할 아시아 미술 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할지 관심이 쏠린다. 미술시장에서도 명품시장처럼 ‘오픈런’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미술품 경매 시장이 3,000억대에 달한다는 뉴스가 있을만큼 그 규모가 커졌다. 특히 MZ세대라고 불리는 젊은층까지 미술품 구매 열기가 확산된 점은 사건으로 다가온다.
<#대한민국예술원개혁논의> 2표
30년 경력 이상의 공적이 있는 원로예술가를 우대·지원하기 위해 1954년 설립된 문체부산하 국가 기관으로 기존회원의 동의가 있어야 가입되고 종신제로 운영되는 등 공평성 문제가 제기 되었다. 연간 예산은 32억6,500만 원으로 회원 87인에 대한 월180만 원의 정액 수당 지급을 포함한다. 특권층 1% 만을 위한 예술원을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예술원법 개정안이 발의 되었다. 회원 선출에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회원추천위원회 심사를 받고 4년 연임제로 변경하며 수당지급조항 삭제가 담겼다.
2021년 주목받은 개인전
<이건용> 4표
2021.9.8~10.31 갤러리현대
동작을 수행하며 화면에 흔적을 남겨 완성된 ‘회화’로 그의 이벤트로서의 드로잉과 퍼포먼스의 맥락에서 해석 및 재평가한다.
<리스티앙 볼탕스키> 3표
2021.10.15~3.2 부산시립미술관
집단 학살 등 죽음을 주제로 다뤄온 초기작부터 근작 까지 선보인다. 작가가 전시준비중 타계하며 회고전에서 첫 유작전이 되었다.
<서혜경> 4표
2021.10.15.-11.14.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테라코타를 토대에 둔 서혜경의 예술 노정은 흙을 물성에 집중하고 무해함과 자연스러움을 바탕으로 작품 세계를 일구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