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금관> 학술대회
한국금관 최초발견 100주년 기념
2021.11.20 동곡박물관
(재)보문복지재단이 주최하고 동곡박물관이 주관 하는 <한국의 금관> 학술대회가 지난 11월 20일 광주 동곡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금관총에서 신라금관이 출토된지 10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며 금관과 관련된 연구의 질적 향상과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한국의 금관 최초 발견 100주년 기념’ 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1·2부로 나누어져 1부에서는 개회식과 기조강연이, 2부에서는 사학 분야 전문가의 연구논문 발표가 진행됐다. 정영헌 (재)보문복지재단 이사 장의 기념사로 시작된 1부는 김대환 동곡박물관장의 인사 후, 이건용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의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1호 석실의 ‘관冠’ 부장 가능성에 대한 검토‘ 라는 주제로 본격적인 논문발표가 진행됐다. 심현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은 ’쪽샘 44호분과 황남동 120호분 발굴조사‘에 대해 발표했고, 뒤이어 김대환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의 금관총의 구조와 출토 유물’, 강인욱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 흉노의 제천금인과 유라시아 금관의 탄생’, 김대환 동곡박물관장의 ‘삼국시대 금관의 상징’을 마지막으로 총 5명의 논문발표가 끝났다. 2부에서는 신창수 전 국립공주박물관장이 좌장을 맡아 ‘금관은 부장품인가 실용품인가, 금관은 장식용이었을까 실제 사용됐는가’ 등 다양한 현장 참여자와 전문패널들간의 종합토론이 진행 됐다.
또한, 학술대회와 함께 연계특별전시로 「고구려 불꽃무늬 금관」을 실물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금관과 함께 출토된 금귀고리, 금동못, 금동장신구 등 다수의 금동유물을 선보였다. 김대환 동곡박물관장은 “현재까지 전해지는 금관은 전 세계적으로 100여 점으로, 그 중 우리나라 금관 10여점은 조형미와 예술성이 뛰어나 고대 금관공예의 한 장르를 구성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금관 종주국으로서의 문화적 위상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