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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월호 | 특집 ]

[특집 Ⅳ 창업교육] 디지털 전환을 맞이하는 또 하나의 사례, 공예키트
  • 편집부
  • 등록 2021-12-30 17:10:16
  • 수정 2021-12-31 09: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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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Ⅳ 창업교육]

디지털 전환을 맞이하는 또 하나의 사례, 공예키트

글. 이상미 서울여성공예센터 공예혁신팀장

 

서울여성공예센터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여성공예창업 지원기관이자 공예문화복합플랫폼이다.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등을 운영해 온 사회적 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가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여성공예센터는 공예를 매개로 창업활동을 하는 ’여성공예창업가‘를 보육하고 지원한다. 갑작스러운 코로나 상황에서도 움츠려 있기보다 코로나 상황으로 활동이 어려운 여성공예창업가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서울 여성공예센터의 지원과 역할을 계기로 더 다양한 경험과 활동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고민하며 새로운 시도와 대체사업들을 지속해왔다.
서울여성공예센터는 신규입주기업 모집으로 한해를 시작한다. 매년 100여명이 넘는 공예가들이 신규입주기업 선발과정에 참여하고자 입주기업 모집 설명회를 방문하고, 북적북적한 설명회를 시작으로 센터의 한해 문을 열었다.
2021년 1월에 열린 신규입주기업 설명회는 온라인 화상 회의 프로그램과 동영상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가 많은 상황이었고, 2020년의 경험으로 온라인 컨텐츠와 온라인화상회의프로그램을 활용한 진행이 익숙해진 점도 고려됐다. 그렇게 시작한 신규입주기업 모집 과정 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었던 낱말은 바로 ‘DIY 키트’였다. 팬데믹 상황이 만든 공예가의 활동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공예 키트KIT’였다. 다들 키트와 영상을 만들어서 관련 플랫폼이나 유튜브, SNS를 통해 판매하고 소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예전 같으면 마켓에 참여하고 페어와 전시에 참여하겠다는 것이 연간 가장 중요한 공예가들의 활동이었다. 팬데믹이 소비자와 만나 공예품을 직접 판매하는 공예가들의 활동 방식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고양이 콘텐츠 스튜디오 <묘재>의 공예키트


공예창업가들의 사업계획서 속에 등장했던 ‘DIY 키트’ 는 실제로 공예창업활동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가 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도자기를 키트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한 공예창업가는 두 차례에 걸쳐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다. 두 번째 펀딩의 경우 2000% 이상 달성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입주기업 중에 한 곳은 키트 제작 납품으로 한해 매출액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서울여성공예센터와 한국보육진흥원이 협약을 맺고 보육교사를 위한 키트 납품을 연계하기도 했다. 총 7팀의 공예키트를 6400여개 납품 하였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DIY키트, 공예키트는 코로나19와 공예를 얘기할 때 꼭 등장하는 키워드가 되었다.

 

_____이해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1년 11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 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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