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2021.11월호 | 특집 ]

[특집Ⅱ]공예상자 살펴보기 - 접으면 상자가 되는 아카이브
  • 편집부
  • 등록 2021-12-07 12:04:55
  • 수정 2021-12-07 14:59:34
기사수정

[특집]

공예상자 살펴보기

접으면 상자가 되는 아카이브

글.편집부 사진.서울공예박물관

 

상자를 열면 백자 재료와 기법이 펼쳐진다. 흙도 있고, 유약도 있다. 각종 장식과 문양이 들어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닫아두면 되니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바퀴가 달려 있어 이동도 편리하다. 재료상자, 기법 상자 등 접으면 아카이브 상자가 되는 공예상자를 면밀히 소개한다.

 

 

1. 백자의 재료 재료상자
재료상자는 백자의 주요 원료인 태토, 유약, 안료를 수 집·제작한 89점의 표본이 담겨있다. 기법상자의 디자 인 콘셉트는 국내외 어디나 ‘이동이 가능한’ 접이식 롤 러 캐비닛(바퀴달린 상자)이다. 병풍처럼 펼치고 젖힐 수 있는 재료상자는 높이 168cm, 너비 120~(펼칠시 최 대)240cm, 깊이 62cm로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할 수 있 다. 관람객들은 표본을 직접 만져볼 수 있고, 완성품만으 로는 알기 어려운, 원재료가 공예품으로 완성되는 과정 을 육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원료채취

표본은 조선왕조실록 등 문헌 에 언급된 경기도 광주, 강원도 양구, 경 남 경주, 진주, 곤양, 전남 신안 등 백토 6 종을 대상을 설정했다. 현재 합법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곳은 제외하고, ‘광업 법’ ‘광업안전법’ ‘백두대간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을 준수하면서 원료확보가 가능한 지역의 백토로 탐색한 결과이다.

 

백토

백토 6종을 대상으로 백색도, 철 분량, 표면질감, 가소성(성형성, 수축 률) 실험을 거친 뒤 초벌편과 재벌편으 로 제작했다. 표면질감 등 실험결과를 비교하는데 적합하도록 원통과 반구를 조합한 단추형으로 제작했다.

 

조합

양질의 백자토를 조합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의 백토들이 함께 사용되 었다. 양구백토는 불순물이 적고 균질 한 미립자 원료로 배색도와 소결성이 좋다. 표본실험 결과 양구8:진주2 조합 에서 양질의 백토를 구성할 수 있었다.

 

 

 

2. 백자 제작 기법과 장식 문양 기법상자
기법상자는 백자의 대표적인 장식기법 13종의 표본 을 담았다. 기법상자는 사방탁자의 형태를 차용해 높이 168cm, 너비 80~(최대)216cm, 깊이 62cm로 만들었다. 도자공예의 소재와 제작과정을 흐름에 따 라 이해하기 쉽도록 배치하였다. 장식기법은 순백자 와 함께 음각陰刻, 상감象嵌, 투각透刻, 첩화貼花, 청 화靑畵, 철화鐵畵, 녹화綠畵, 전사傳寫, 다채多彩 등 총 35점의 표본을 만들었다.

 

상감기법

도자기에 다른 색의 흙을 집어넣어 문양을 장식하는 기법으로, 문양의 색 대비가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상감한 문양에 따라 점·선상감, 면상감, 역 상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상형기법

특정 대상의 형태를 본떠 다양한 모양의 공 예품을 만드는 방법이다. 조선 후기 백자 연적은 상형 기법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는 공예품이다.

 

첩화기법

어떤 모양을 만든 후 그릇에 부착하거나 별 도의 점토에 무늬를 새기는 장식기법이다. 초벌구이 틀을 만들고 그 틀에 점토를 찍어 조각장식을 그릇에 붙이는 방법과 손으로 빚어 만들어 부착하는 방법으 로 나눌 수 있다

 

철화기법

자기에 산화철FeO이 포함된 철화안료로 문양을 그리는 장식기법이다. 투명유를 씌워 고온에 구워내면 흑갈색의 철화문이 나타난다.

 

청화기법

산화코발트CoO2를 이용해 문양을 장식하 는 기법이다. 청화안료로 문양을 그린 후 투명유를 씌워 고온에서 구워내면 청색의 문양이 나타난다.

 

 

_____이해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2021년 11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 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0
비담은 도재상_사이드배너
설봉초벌_사이드배너
산청도예초벌전시장_사이드배너
월간세라믹스
전시더보기
대호단양CC
대호알프스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