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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월호 | 전시리뷰 ]

도예가 어윤미를 말하다 흙이 빚어내는 선율 그리고 울림
  • 편집부
  • 등록 2021-06-30 16: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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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도예가 어윤미를 말하다
흙이 빚어내는 선율 그리고 울림

글.함동수시인·인문학자 사진.편집부

 

 

어윤미 작가의 작품에서는 선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여성적 신체의 곡선미가 두드러지는 것은 인간과 악기를 단일형태로 융해시켜 준다. 추상은 눈으로 들어오는 정보를 해체해서 비워내는 전환 작업이다. 따라서 추상은 시각을 자극화하고 더 단순화 시키지만 복잡성은 증폭되는 것이다. 변형된 인체의 형태로서 추상적으로 양식화 된 상징적 표현에서 볼 수 있는 의미있는 기록이 될 것으로 본다. 추상은 일정한 개념, 판단만을 만들어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러나 추상과 구체를 절대적으로 분리해야 한다면, 그 선을 어디에 그어야 할지를 결정하기는 매우 어렵다.

음악에서 악기는 소리와 침묵의 조직화된 연속이라고 한다. 움직임처럼 연속적이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직되기 때문에 음악은 시간을 차례에 맞추어 내레이션처럼 말할 수 있다. 작가는 선율적인 아름다움을 작품을 통해 나타내는 부분에서 선율이 흐르는 토로소형태의 여심을 표현한다. 상상력의 의미는 무에서 유로의 창조가 아니라 자연물을 다른 시각과 관점에서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메타포인 것이다.

작가가 조형으로 빚어내고자 하는 의도를 주변 사물의 형태를 빌려 이미지화 하고 상징화 하는 것은 개인적인 창의력과 직관을 통한 조형성의 표현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이든 문학이든 점토든, 즉흥적으로 만드는 데서 올 수 있는 자유로운 희열이 있다. 또한 리듬은 변화와 질서를 반복적 형태로 인식하려는 인간의 의식구조에 기인한다. 조형의 형태에서 오는 상상력이 리듬을 타고 출렁거리는 환상으로 승화되었을 때 보이는 것이 선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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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1년 5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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