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도서
코로나 이후, 사회·문화의 급발진
초가속
코로나19가 서서히 그 전모를 드러내기 시작한 2020년 봄, 전 세계 각 분야의 모든 학자들이 코로나19와 감염병에 대해서, 그리고 코로나19 이후의 세계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뇌과학, 경제학, 사회학, 역사학, 경영학, 중국학 등 각자의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석학인 이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팬데믹이 가져올 변화와 시대의 흐름에 대하여 배우기 위한 공부모임을 결성했다. 5개월 동안의 치열 한 토론과 고민의 기록을 이 책에 담았다.
김대식, 김동재, 장덕진, 주경철, 함준호│동아시아│ 18,000원
예술 바깥의 예술
불온한 것들의 미학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시리즈의 열세 번째 책으로, 서울대학교 미학과 교수이자 분석미학자인 이해완 교수의 첫 대중서다. 미학에서 흔히 다뤄지지 않았던 ‘위작’, ‘포르노 그래피’, ‘나쁜 농담’, ‘공포 영화’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미와 예술의 핵심 문제들을 조망하는 미학 입문서다. 미와 예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 간의 감성, 감정, 비이성적 영역을 철학의 대상으로 탐구함으로써 우리에게 인간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열어준다.
이해완│21세기북스│17,000원
예술의 사회사를 들여다보다
두 번째 도시, 두 번째 예술
골목 책방의 북텐더이자 사회학자인 노명우 교수는 『두번째 도시, 두번째 예술』에서 마치 고고학자가 유물을 발굴하듯 시간의 지층을 하나하나 파고 들어가 세계적 예술도시에 묻혀 있는 예술의 사회 사를 파헤친다. 이 시간여행은 관광 명소를 서둘러 찾아다니며 수없이 셀카를 찍어댔던 ‘첫번째 여행’ 에서 벗어나, 도시의 심층에 숨겨진 ‘두번째 예술’ 을 찾아나선 한 ‘예술인간’의 기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의 통로가 봉쇄되고 여행의 자유를 빼앗 긴 지금, 이 책의 저자처럼 지난 여행을 음미해보는 것은 어떨까.
노명우│북인더갭│20,000원
다시 꺼내 보기
한국 찻그릇을 찾아가는 여정의 기록
우리시대 찻그릇은 무엇인가
전통성과 독창성을 두루 갖춘 우리 시대 찻그릇의 얼굴을 소개하는 책. 한국 도예사를 정립하기 위해 구체적인 기록과 자료를 현대사적 시각으로 정리하였다. 해방 이후 한국 전통도예사에서 2세대, 3세대로 분류되는 이들 가운데 각 세대를 대표하거나 상징하는 도예작가 14인과 그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이 책은 전통도예를 미학적 시발점으로 하여 현대와 호흡하는, 독자 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조형언어를 창출해 나가고 있는 도예작가 14명의 삶과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한국의 찻그릇 의 현재 모습과 미래를 명쾌하게 진단한다.
정동주 지음 | 다른세상 | (절판)